너무나도 아쉬운...

1파운드의 복음 1
Takahashi Rumiko 지음 / 서울미디어코믹스(서울문화사) / 1999년 3월

개인적으로 가장 좋아하는 만화작가를 몇명 꼽으라면... 주저없이.. 다카하시 루미코를 뽑는다. (그 외에는 아다치 미쓰루, 다카하시 이사오, 우라사와 나오키 등등...) 그만큼 유명한 작가이고, 대중적인 인기를 얻고있는 작가이다.

이 작품은 그녀의 탁월한 유머감각이 그대로 살아있는 만화이다. 잘 알려져 있듯이 그녀는 '란마'로 유명하다. 그 외에도 '메종일각(도레미하우스)', '견야차(이누야사)', '우르세이 야쯔라' 등(이름이 정확히 맞나?) 도 아주 유명하다. 모든 작품에서 그러하듯이 그녀의 가장 큰 장기는 밀고 당기는 사랑이야기이다. 다소 진부할 수 있을 것 같지만, 그녀만의 연출력은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 거기에 톡톡 튀는 그녀만의 유머까지... 아마 그녀와 상대할 만한 작가는 아다치 정도가 아닐까 한다.

이 만화는 기독교 단체의 거센 항의로 3권에서 끝난 것으로 들었는데, 정확한지는 모르겠지만, 사실이라면 너무나 아쉬운 일이다.

이 외에도 란마같은 명작이 수입금지 만화라 지정되어 있다고 들었는데, 내용으로 보아 견야차도 수입이 힘들 것 같고,... 도대체 누가 이런것을 결정하는지... 더 저급한 만화들은 잘 들어오면서 무슨 근거로 이런 명작들을 출간 못하게 하는지 이해할 수 없다. 화가 나는 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