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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의 독서 - 완벽히 홀로 서는 시간
김진애 지음 / 다산북스 / 2017년 7월
평점 :
책 서평을 모은 책을 크게 좋아하지는 않는다. 그런데 이 책은 꽤 재밌다.
한국의 40-70대 여성이 읽어온 독서와 겹치는 부분도 있을 것 같은데
나는 저자가 읽은 것 중 내가 읽지 못한 책들에 더 눈길이 갔다.
한나 아렌트와 제인 제이콥스의 책 서평을 보니 저자 자신을 설명해주는 것 같다.
사스키아 사센의 축출 자본주의까지 저자의 독서량도 대단하지만
그걸 풀어내는 것도 좋다. (서울시장을 하시면 좋겠다)
저자가 추천한 책 중에 읽지 않았거나 들어본 적 없는 책도 읽고 싶어졌다.
미국 대도시의 죽음과 삶(제인 제이콥스), 생의 한가운데(루이제 린저),
바베크의 만찬(이자크 디네센, 이 책은 영화로도 나와 있음)
사스키아 사센(축출 자본주의)
콰이어트(수전 케인)
한 남자(오리아나 팔라치)
기타
지나간 나의 독서도 돌아보고 생각해보게 되었다.
(박경리의 토지에 강간당한 여성이 이렇게 많이 나왔었나..
난 빨강머리앤 안 좋아했는뎅....등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