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그림 조혜란출판사 사계절계절이 노랑에서 갈색으로 바뀌는 요즘가을을 보내기가 아쉬워 함께 본 그림책표지는 누가 은행잎이고 누가 아이인지 모를 만큼노랑노랑인 아이들이무언가 재잘거리며 모여있어요.들여다보면튀어나올 듯 입체감이 있고손바느질이 보여요.속표지노란 달님이노란 은행나무를엄마 미소로 바라보네요.아이들의 동네에 찾아 온 노란 버스노란 버스는 아이들을 태우고길을 달립니다.노오란 햇님아래솔솔 부는 바람을 맞으며다다른 논사그락소리나는 벼 사이에서놀고파진 아이들메뚜기와 같이 놀아요.메뚜기를 따라 날다가벼 위로 떨어져요.그러다허수아비를 보고 놀라버스 타고 떠나지요.집에 와서노란 먼지 털고잠이 든 아이들달님이그 예쁜 아이들을 밤새 바라보다아이들 옷을 노랗게 물들여줬대요.그 후로노란 아이들은노란 버스를 기다린대요.뒷표지는 짠처음 표지를 봤을 땐 가을의 낙엽을 아이들로표현하셨구나 생각했어요.읽어보니그럴 수도 있고아니면 시끌시끌하면서도 형형색색 예쁜아이들 그 자체일 수도 있구나 느꼈어요.재미있는 건그림 만이 아니라<노랑이들>처럼천, 실과 바늘로 그림을 만들었다는 점요샌그림책 만들 소재도꽃 유리 재활용품 등 다양하네요.아이들이 그래요.노랑이들 다음은하양이들 일 거라구요.노랑이들이눈이 오는 겨울달님의 사랑을 받아하양이들이 되어어떤 모험을 할지 기대되네요.아이들과속편우리들만의 <하양이들> 이야기을만들어 봐야 겠어요.겨울 방학에 아이들과 즐거운 계획 하나가생겼네요.^^※그림책으로 재밌는 시간과 이야기거리 만들어주신 책자람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