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자박스 택배박스 휴지심 빨대컵 등등집에서 부스럭 부스럭엄마의 재활용쓰레기 분리 소리가 들리면손살같이 튀어나와 바람처럼그들만의 보물이 될 재료 있나없나눈에 불을 켜고 찾는 자매그림 그리기, 책 읽기 뿐 아니라뚝딱뚝딱자신들에게 필요하거나(인형의 소품이나 집 등)관심있는 대상에게 필요한 물건(개미밥차 등)을상상하고, 생각을 다양한 재료로 만드는 걸즐겨하지요.그래서집에서도 집 밖에서도아이들은 보물찾기에 여념이 없어요.자매들을 항상 신기해하는 엄마도더욱 우리에게 익숙한 것들을찬찬히 들여다보고엄마 만의 발명? 또는 우스운 상상을 하는버릇이 생겼답니다.그러던 중자매와 저의 호기심을 건드린 책이 있었으니바로바로바로기상천외 발명백과폴란드 예술학자와 일러스트레이터이자 디자이너 부부가 만든 재미있는 책이어요.그린이의 이름이 철자가 비슷한게 이상해서보니 두사람은 부부더군요.서두의 우리는 왜 발명을 할까아주 재미있어요.발명은 누구나 자유롭게 생각고 할 수 있는 것발명가는 꿈꾸고 상상하며, 자기 생각이 불가능하다는 걱정은 하지 않는 사람용기없고, 게으른 사람만 못하는 거래요.자전거에 열중한아직 보조바퀴 자전거를 타는 여덟살 미니미니는 지금은 잘 못 하지만가장 잘 하고픈게 두발 자전거를 타는 거래요.그리고 열심히 타지만갑자기 보조바퀴를 없애고 두발로만 타는건무서우니열심히 타고있다가 버튼 누르면보조바퀴가 올라가고 내려가는 자전거가 있었으면 한대요.일리가 있죠? ㅎ별거 아닌거 같지만아이들은 새롭게 만나는 것들에호기심이나 의문을 갖고스스로 생각하고더 나아지기 위한 상상을 하고제게 들려주니 엄마인 저도 즐겁네요.책 속표지는 이렇습니다.궁금한 장치? 기계? 그리고 숫자가 있어요.숫자는,해당 페이지였습니다.속표지보고 끌리면 숫자보고페이지를 열어도 되요.앞엔 차례가 없어요.자매가 재미있게 보고 또 본 발명품은 바로 이것여행용 수레바퀴차딸이 외쳤어요."엄마 나 이거 봤어요!"지난 봄수원 연극축제에서 자매와 즐겁게 본 연극 <휠하우스>남녀가 그림과 같은 수레바퀴를 굴리며떠난 여정을 그린 연극이었지요.우주같기도 하고 황폐해진 지구같기도 한 곳을 말이죠.책 속여행용 수레바퀴차는 신성로마제국의 막시밀리안 1세의 탈것이었대요.유럽의 절반유 다스려여기저기 많이 돌아다녀야 했던막시밀리안 1세는지루한 마차가 아닌 다른 걸 타고 싶었대요.그래서 생각해 낸 게 수레바퀴차.하지만아이디어를 들은 노예들은 깜짝 놀라며그 비실용적인 마차가 안 만들어지길바랬다네요.아이들과 커피잔 놀이기구타도멀미로 손을 드는제가 이걸 타고 가족여행간다면생각만해도 아찔합니다.제 눈을 끄는 발명은 바로 이거.개인용 구름 제조기여요.겨울왕국의 올라프의 항상 눈내리는 구름이 멋졌고,트롤의 아제개그담당 구름아저씨의구름이 탐나거든요.환경오염으로 뜨거워지는 지구에서양산의 역할을 해 주는 구름.하지만 항상 떠 있는 건 아니죠.폴란드의 예술가 카롤리나 소베츠카가개인용 구름제조기를 만들었대요.맑은 날에도 지구를 보호하고픈 마음에 말이죠.다양한 시대의스물여덟개의 발명들이재미있는 삽화와 간결하고도 알기쉬운 해설로 설명되어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