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 흡혈귀전 : 흡혈귀 원정대 조선 흡혈귀전 3
설흔 지음, 고상미 그림 / 위즈덤하우스 / 2023년 4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조선흡혈귀전 3 : 흡혈귀원정대

엄마의한줄평 :
가족회의에선 존댓말을 사용합시다!!
아이의한줄평 :
혼자 아닌 함께... 여인이 성장했네!!

드디어 조선흡혈귀전 3권 발매.
자매처럼 함께 살고 있는 숙희와 여인의
행복한 나날에 어떤 위기가 찾아온다.

박쥐떼의 역습, 얼어붙게 만드는 퉁의 등장, 그리고 뛰어난 흡혈귀감별사 임에도 위협을 감지못했던 주인공 여인의 위기까지. 아이와 따로 또 함께
읽어나갔다.

엄마의 눈 :
새로운 어른들도 등장한다.
여진족 퉁, 성상문.
아이와 어른이 한 자리에서 대화나누는 자세와 방식이 눈이 띄었다. 원활한 진행과 존중의 매개로서의 존댓말을 사용한다는 점. 잘못을 인정하고 바로 사과하는 점. 나이, 신분에 따라서가 아닌 어떠한 사안을 잘 알고,파악한 사람에게 귀 기울이는 태도 등. 미로같은 집현전 아래 감춰진 흡혈귀연구소라는 공간 설정도 재미있었다.
무엇보다 누가 알아줘서가 아닌 좋아서 하는 일, 기꺼이 하는 일을 하는 마음이 드러나서 즐거웠다.
여담이지만,
퉁소장의 이름을 보며
'늑대와춤을'의 인디언식 이름이 생각난다. 뾰루퉁 해서 퉁, 퉁치고 가서 퉁 일까?

아이의 눈:
원래는 혼자서 일을 해결하는 아이, 여인이 이번에는 함께 일을 해결하는 모습에서 1.2권보다 성장한 것 같다.
흡혈귀 원정대의 앞으로의 일이 기대됩니다.(4권 바로 나오길)
퉁 소장이 흡혈귀원정대를 막으러 온 스파이 같은 나의 감. 틀릴지 맞을지......세종대왕이 여인에게 해준 따스한 말이 가장 인상 깊었다. 감동.

"여인아, 내가 밤낮으로 쉬지 않고 나랏 일을 하면서 느낀 게 뭔지 아느냐?"
"저야 모르죠."
"열심히 하면 할수록 모르는 게 더 많아진다는 사실이다."
"네? 그게 정말인가요?"
"나는 이렇게 생각한다. 비유하자면 산에 오르는 것 같다고,"
"무슨 말슴이신지 잘 모르겠어요,"
"산 정상이 가까워질수록 점점 더 힘들어지는 법이다. 하지만 포기해서는 안돼. 많이 힘들다는 건 바꿔 말하면 정상이 바로 앞에 있다는 것이니까."
P95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