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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상한 보건실 2 - 이름을 알게 된다는 것 ㅣ 큰곰자리 69
소메야 가코 지음, 히즈기 그림, 김소연 옮김 / 책읽는곰 / 2023년 1월
평점 :
엄마에게 보건교사 안은영이 있다면
아이에겐 보건교사 아야시노 아야코가 있다!
보건실을 지키는 선생님
아야시노 아야코 あやし-い あやこ
あやし-い
1.수상쩍다. 의심스럽다.
2.믿을 수 없다. 위태롭다.
3.어설프다.
※출처 : 네이버 어학사전
밀빛 피부, 커다란 눈, 통통햐 입술,
길고 검은 머리카락, 허스키보이스,
마치 하와이 훌라 댄스(어린이 증언) 같은 모습을 한
아야시이 아야코의 보건실을 찾는 아이들을
따라다녔다. 아이가 한 번, 내가 한 번.
칭찬받고 싶은 마음과 하기 싫은 마음
상실과 성장에 아프고 괴로운 마음
옳바르지 못한 세상에 화가 나는 마음
대가를 지불하고서라도 아름다워지고 싶은 마음
내가 있어야 할 자리를 찾고픈 마음
매일매시매초 찾아오는
요동치는 체온계같은 마음을 지닌 아이들.
아이들이 말 하지 못 한 진실과
아이로써 찾아보는 방법들을 눈으로 살펴갔다.
아이라서 그래가 아닌
인간이기에 그럴 수 있는 아주 중요한 마음의 문제,
마음에서 시작하지만 온 몸 곳곳에 퍼져 몸과 몸 주변으로 퍼지는 통증에 관한 문제를 살피는, 아 문제가 아닌 시선과 태도를 살피는 책이었다.
아이의 서평
전천당, 십년가게와 같기도 하고 다르기도 했어요.
수상한 점, 어른이 있다는 점, 아이 스스로 고르게 하는 점은 같아요. 다른 점은 특별한 곳 아닌 늘 가는 학교 속 보건실에 있다는 점, 무언가 팔지 않는다는 점, 노래를 한다는 점이었어요.
제가 학교 들어가고나서 제일 처음 좋아했던 장소. 지금도 좋아하는 장소. 잠이 솔솔 오고, 선생님이 포근하고, 말하지 않아도 그냥 좋은 보건실에 관한 내용이어서 더 좋았던 것 같아요. 빨리 3권이 나왔으면 좋겠어요.
이제 갈 중학교의 보건실. 굉장히 수상할 거 같아요.
미소가 없는 아이들이 읽었으면 좋겠어요. 재미있어서 웃게 될 거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