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 포인트 그림감상 - 원 포인트로 시작하는 초간단 그림감상
정민영 지음 / 아트북스 / 2019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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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 포인트 그림감상
원 포인트로 시작하는 초간단 그림감상

🔑
원 포인트 그림감상은 슬로우 감상이다.
눈으로 보고, 마음으로 보고, 쓰면서 보는 감상이다.
원 포인트 그림감상은 원포인트 글쓰기로 완성 된다.

감상은 '검색하기' 가 아닌 '사색하기'
작품은 포인트를 중심으로 천천히, 깊이 사색한 만큼 내 것이 되고, 그것을 글로 쓰면 모두의 것이 된다.
P9

인간에 눈길을,
자연에 마음을,
옷과 생활도구를 음미하고,
그림의 구성요소를 곱씹니다.

작품 속으로 눈을 향하고, 마음을 준다.
가장 눈길이 가는 하나의 소재에 집중해서 말이다.
작가는 한 점의 작품 속 모든 요소는 같은 유전자를공유하기에, 하나를 중심으로 보면 작품 전체를 꿰뚫어 볼 수 있다고 말한다.

그저 작품 앞에 머무는 순간에
잠시 멈춤 버튼을 누르면 된다고.

그림과 그림 사이에 여백을, 나를, 시간을 두고
아주 귀한 음식을 맛보듯 음미하라고 말한다.

신영복 선생님이 말씀하신 여행과
정민영 작가의 그림감상이 일치한다.

머리에서 가슴으로 원 포인트 감상 후
가슴에서 발로의 여정은 원 포인트 글쓰기로
나로부터 시작해 당신들로의 향하는 과정이라는
점이 그렇다.

원포인트 감상법으로 따라간 60여점의 작품과 작가.

그림 안에서 나를 발견하고,
화가의 작품 세계와 세계관을 알고,
그 당시의 상황을 알 필요를 느꼈다.

그림은 삶을 담고,
삶은 그림을 닮는다는 작가의 말 처럼

원포인트 감상 안에서
조금씩 알아간 화가들을 통해
혼자는 스치듯 안녕 했던 작품들을
조금 오래, 조금 깊이 바라보는 시간이었다.

미술관에 가야겠다.
하나의 미술관 속 하나의 작품
그 앞에 오래도록 서 있고 싶다.

작품 속에서
하나의 요소를 뚫어지게 보고 싶다
마치 숨은그림 찾듯.
숨바꼭질 하듯.

미술관 밖 에서
신선한 공기와 따뜻한 차를 겻들이며
작품과 작가와 그의 세계를 찾아 볼 것이다.

그리고
다시 미술관으로 가
하나의 요소에서 다른 요소로
그럼에도 같거나 그렇기에 다르게 느껴지는
것들을 모아보아야겠다. 그리고 글로!!!

선호하는 작가와 작품이 아니여도
감상할 수 있는, 감상하고 싶어지는
마음이 생긴다.

감상 포인트를 잡으면, 그림이 웃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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