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 그 누구도 나에게 관심없어보이는인싸가 되고픈 아싸 두더지를 따라정글을 누볐다.하마 고릴라 홍학 뱀 말코손바닥사슴악어와 악어새를 바라본다.두더지의 눈은 그들을 쫓는다.그러나 눈과 머리만 쫓고,몸은 지금 여기에 있다.행복의 now here가 아니라내자리의 no where의 이유를,결론을 스스로 정의 내린다.답정두(답을정해놓은두더지)"아무래도 잘 뭇 왔나 봐""나는 왜 되는 일이 없지?""나한테는 아무도 관심이 없어?"두더지의 한 걸음을 생각한다.두더지는제 발로 왔다. 어디로? 정글로.정글을 관찰한다.함께 할 이들을 쫓아서.한 걸음만 더 나아갔더라면 어땠을까?두더지만큼정글 친구들도 자기 삶을 산다.자기 할 일을 하고, 자기에 집중하고,침묵하기도 하고, 그게 제 모습이다.세상 사람들이 나만 보는 것 같은 기분,그러나실제 나만 보는 건 나 자신.두더지를 보며상대에게 무언가 기대하는 나를돌아본다. 내가 기대한 만큼 상대에게 해 줄 수 있는 나와 그 후 나와 상대의 마음을 생각한다.보통의우리는 아싸도 인싸도 아닌 그럴싸.그럴싸한 인생.더욱 그럴싸하게 빛낼 수 있는함께하는 혼자가 되어야겠다. 한발 더 성큼.남이 날 보아주길 바라는게 아닌내가 당신을 보기 위해서관심받고싶어서가 아니라그냥 좋아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