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너를 보살펴 줄게
마리아 로레타 기랄도 지음, 니콜레타 베르텔레 그림, 이정자 옮김 / 이야기공간 / 202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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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작은 씨앗 하나

넓고 넓은 세상
갈 길을 헤매이는 작은 씨앗
외로움과 두려움에 떠는 씨앗

방황하는 씨앗에게
말 거는 이가 있었습니다.

"걱정하지마. 내가 너를 보살펴줄게."

땅이, 물이, 하늘입니다.

감싸 안아주는 모두 덕분에
씨앗은 든든합니다. 편안합니다.

맘 놓고 클 수 있습니다.
씨앗은 큰나무가 되고 탐스러운 꽃을
피웁니다.

그러던 어느날
작은 새가 찾아옵니다.

집이 없는 작은 새
방황하는 작은 새에게
한 때 씨앗이었던, 큰 나무는 말을 겁니다.

✨️아프리카 속담이 떠오릅니다.
한 아이를 키우려면 온 마을이 필요하다는.

씨앗을 향한 땅, 물, 하늘의 작은 친절.
따스함의, 보호받음의 양분을
먹고 자란 나무는

경험 해 본 만큼 알게 됩니다.
갈 곳 모를 작은 새의 마음이 보입니다.
갈 곳 되어줘야하겠다고 행동을 합니다.

📙"한 사람이
자기만의 개성을 얻는 것도
그것을 발휘하는 것도
전부 유대를 통해서다."
사회와 자아는 서로 공생한다.
우리가 사회를 형성하고,
사회가 우리를 형성하는 것이다." <전념> 중에서

자연이 나무에게,
나무는 또 작은 새에게,
작은 새는 곤경에 처한 누군가에게로.

내 깜냥만큼의 상냥함
내 깜냥만큼의 말 한마디
내 깜냥만큼의 움직임

크고 거창한 게 아니여도 좋습니다.

미세친절로 순환되는 '사랑'의 파도 타기
타인을 위한 친절
아니요. 나를 위한 친절이라 생각됩니다.

보살피는 마음,
사는 마음임을 생각하는 아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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