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쨋든 당신은 당신 글을 써야하오.""무엇보다도, 당신이 완전히 나아지면요." P108 사르트르가 읽어보지 못한 보부아르의 유일한 책.사르트르와 보부아르의 계약결혼. 책 끄트머리에서 언급한보부아르의 독백(?) 제기하지 못했던 질문이내 머릿속에서 맴돈다. 나는 사르트르에게 그의 죽음이 임박했다는 것을 알려야 했을까? P282 이 생을 살고 있는 나는미처 하지 못한 이야기,못내 아쉬운 마음을 안고,약속을 한다. '우리 다시 만날 그날에...' 보부아르의 마지막 말은그런 생각을 뒤집는다. 지금살고 있는 나일치하고 교차하는 우리가 여기에 있다. 현재를 살고공유하며 대화하는 행위야말로작별의 의식, 죽음과 죽어감 속의 존중이아닐까 생각한다. 그의 죽음이 우리를 갈라놓고 있다. 나의 죽음이 우리를 결합시키지 못할 것이다. 그렇게 된 것이다. 우리의 생이 그토록 오랫동안 일치할 수 있었다는 것만으로도 이미 아름답다. P28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