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이 느껴지고소리가 들리는 그림책 아파트에서삼층집으로 이사온 후 아이들의 변화는아이들이 모두 창문바라기가 된 거였어요. "밤의 색도 여러가지에요." 바람부는 어느날자매가 어서 와 보라고 재촉합니다. "달님이 엄청 빠르게 달려와요.""우릴 따라 오나봐요." 사실달님은 그냥 그자리에달님을 둘러싼 구름이 바람의 속도에 밀려빠르게 이동 중이었던 거에요. 하늘의 색, 하늘의 빛을 살피던 아이들은 이제달님과 별님과 구름과 때론 위성들과숨바꼭질을 합니다. 이럴 땐밤의 그림책이 필요하죠.■ 그림책 속으로 아이들과 함께 읽은#달님왜따라와요 머리 위로 환한 달님그 아래로 노를 젓는 두더지 한마리. 놀고 싶은 두두자고 싶은 코코 혼자가 된 두두에게 친구가 생깁니다. 그런데 이 친구자꾸만 날 따라옵니다. "혹시 나랑 놀고 싶어요?"아니라고 하면서자꾸 따라오는 이 친구, 달님. 달님은 왜두두를 따라올까요? ■ 그림책 사이로 1.귀로 듣고 두두가 노래하는 오솔레미오~~ 엄마가어릴적 기억을 더듬어불러봅니다. 에헴 오솔레미오나유르나따이소올레~ 오 나의 태양너 참 아름답다~ 자매가 신기해합니다. 2.눈으로 걷고 오솔레미오의 노래로두두가 있는 이곳 이탈리아 베네치아를구경했습니다. 유튜브로 여행 동영상을 찾자두두와 비슷한 옷차림바다 위의 도시가 보입니다. 오솔레미오도 듣고산타루치아도 이어서 들어보네요. 3. 이야기의 꼬리를 물다. 산타루치아 광장 앞의포세이돈과 헤르메스 상이 나오자 우리집 그리스로마 신화 전문가언니의 이야기를 시작했고 그림책 속 두두와 핑크 돌고래의 점프를 보며 팔라우에서씩씩하게 헤엄치고 있을(두찌가 선글라스를 선물한(빠트린))돌고래를 떠올리며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4.버킷리스트 추가요. 자매가 꼭 걷고 싶은 나라에이탈리아가 들어갑니다. 자매에게달님이 따라온 이유 지켜주는 누군가가 있다는 사실 뿐 아니라누군가를 지켜줄 내가 될 수 있는이야기 속으로 안내하려고가 아닐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