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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의 여행자
무라야마 사키.게미 지음, 이희정 옮김 / ㈜소미미디어 / 2020년 4월
평점 :
품절
봄의 여행자
무라야마 사키 지음
게미 일러스트
소미미디어
봄
나에게 보라해하고 손짓하는 책.
책을 보고,
봄의 색을 보고,
마음을 보라고 얘기하는 작은 책이다.
작가 무라야마 사키의 짧은 이야기 셋이
일러스트 게미의 아름다운 그림과 함께 담겨 있다.
꽃게릴라
공원, 공터, 남의 집 징원에 몰래 꽃을 뿌리거나 알뿌리를 심는
꽃게릴라 사유리와 나의 이야기를 담은
눈을 감으면 봄의 새싹 내음이 느껴질 듯한 이야기.
“정원 가득 꽃을 피우고,
그걸 본 사람들이 행복해 하는 걸 보는 게 낙이라고 하셨어.
(중략)
그래서 장미꽃이 피게 해 주고 싶어.
그 시절에는, 이 장미 나무가 정말 근사했거든.“
p21
봄의 여행자
언덕 위 유원지를 찾은 소년과
유원지를 지키는 할아버지의 이야기를 담은 단편,
“저기요,
이곳은 공원으로 바뀌어도 벚나무는 그대로 남는데요.“
p58
또그르르르
알록달록 다양한 책
알사탕의 색으로 전하는 마음.
알사탕을 봄의 햇살에 비춰보고 싶은 마음이 드는 시의 느낌이 드는 단편.
그래도 틀림없이 있어
달과 별이 반짝이는 이 하늘
보고 있는 누군가가 또 있어 p88
꽃게릴라,
알지기,
알사탕을 바라보는 아이.
피게 해 주고 싶은 마음,
지켜주고 싶은 마음,
혼자이지만 혼자가 아님을 알려주는 마음.
봄을 여행하는 마음을
가슴 이라는 여행 가방 안에
차곡차곡 접어 넣는 기분이었다.
이 여행 가방을 품고
한정된 공간 안에서지만
지금 이 순간 한번 뿐인 봄을 만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