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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나무의 파수꾼 (양장)
히가시노 게이고 지음, 양윤옥 옮김 / ㈜소미미디어 / 2020년 3월
평점 :
절판
녹나무의 파수꾼
히가시노 게이고
양윤옥 옮김
소미미디어
녹나무
1. 그믐달과 보름달이 뜨는 밤
2. 기원이나 축원이 아닌 기념을 드리는 나무
3. 혈연으로 이어진 신청자만이 입장이 가능(예외도 있음)
소원을 들어준다는 신비한 나무
월향 신사의 녹나무
“어떻게 살아가면 되는데요? ”
그때도, 그리고 지금도, 여전히 답은 찾지 못한 채였다. p88
미혼모
조손가정
주거침입, 기물파손, 절도미수의 청년 레이토.
삶=노답
고장 난 기계=결함 있는 자신
“결함이 있는 기계는 아무리 수리해도 또 고장이 난다. 그녀석도 마찬가지여서 어차피 결함품. 언젠가 훨씬 더 나쁜 짓을 저질러서 교도소에 들어갈 것이다.” p28
감옥에 들어갈 위기에 처했을 때
지금까지 존재도 몰랐던 이모 치후네가 나타난다.
그리고
치후네의 제안을 받아,
수감자 대신 녹나무의 파수꾼이 되기로 한다.
“앞으로 살아가면서 예언이 잘못되었다는 것을 증명하도록 해.” p29
녹나무의 파수꾼 레이토.
감옥을 피하고자 맡았던 일자리
아무 생각이 없던 그의 마음에도
녹나무를 찾는 사람들에 대한 호기심이 일기 시작한다.
아버지의 수상한 행적(불륜 의심)을 쫓아 월향신사를 찾은 유미.
유미에게 흥미를 느낀 레이토는 그녀와 함께
녹나무의 전설과 유미의 아버지의 행보를 쫓기 시작한다.
“분명 기념은 유언 같은 거야.
자신이 살아 있는 동안 자식들에게 메시지를 남기는 수단인 거야.” p311
그저 삶에 대한 탈출구로
녹나무의 파수꾼을 선택한 레이토.
하지만
녹나무를 찾는 사람들을 보며
자신이 그들에게 개입해야할지 방관해야할지 고민하기 시작한다.
기념하러 호는 사람들은 저마다 깊은 사연이 있는 게 틀림없다. 그런 것에 대해 녹나무 파수꾼은 항상 방관자의 태도를 취해도 되는건가. 도움을 줘야 할 일은 없는다. p332
가족 구성원.
“말하지 않아도 알아요~”라고 노래했던
모 과자 떠오르는 단어 정 (情).
책을 읽으며
말하지 않아도 알 정도로
나는 부모님의, 형제의 생각과 마음(뜻)을 헤아리고 있는지
아니
느끼려고 촉을 세워본 적이 있는지 의문이 들었다.
“엄마가 왜 나와, 푹 잘 것이지, 라면서 떨떠름한 얼굴을 해요. 하지만 말은 그렇게 하면서도 자기 야키소바를 나한테도 먹여줬어요. 근데 그게 진짜 맛있었어요.” p265
삶에
일터에
가정에
그들이 갔고 있던 가치관과 이념을
나의 가치관과 이념, 타성으로
무시하거나, 옛 관성으로 여기고 있지는 않는지.
단순히
지금 이 순간만이 아닌
가까운 미래의 모습까지 생각하고, 계획하는 시선, 시야에 대해서도 생각해 본다.
"20년, 30년 뒤예요. 지금 찾아주시는 고객들이 나이가 들어 거동하는 데 자신감을 잃고 휠체어에 의지하는 날이 오더라도 이 호텔에서는 쾌적하게 지낼 수 있게 하고 싶다. 그것이 치후네 씨의 바람이었습니다.“ p281
인생이라는 무대
나라는 개체가
그 과정에서 인생을 살아가는 이유를 스스로 찾아가는 이야기이자.
나와 너가 만나
마주해 마음을 열고 만날 수 있음을
누군가의 마음을 두드릴 수 있는 열쇠는 ‘나’라는 것을 알려주는
히가시노 게이고의 따뜻한 봄날 같은 이야기 <녹나무의 파수꾼>이다.
“뭐든 조금이라도 전해지면 된다, 라는 게 사지 씨의 생각인 것 같아요. 만일 그렇다면 정말 멋진 일이잖아요. 우리도 연주회에 가요. 파수꾼으로서의 책임도 있고, 무엇보다 어떤 곡이 나왔는지 진짜 궁금해요.” p527
“형님께서 녹나무에 맡기신 것은 본인 자신의 염원, 즉 마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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