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양이는 바닷속이 궁금해요 ㅣ 아기 물고기 하양이 시리즈 10
하위도 판 헤네흐턴 지음, 서남희 옮김 / 한울림어린이(한울림) / 2020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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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로 11살 미니의 꼬꼬마 시절(2살)

미니가 좋아하는 이모
토끼 이모가 선물한 가방

까망 가방 안에는
아기 물고기 하양이의 이야기가 담긴
까망 그림책 4권이 담겨 있었죠.

하양이와 숨바꼭질도 하고
하양이의 생일파티에도 가고
하양이와 친구들과 함께 하양이 엄마 찾아 삼만리도 하고
하양이와 함께 하양이 집으로 가기도 했지요.

하양이 그림책은
하양이 가방에 넣어

미니의 유모차에
미니의 어린이집에
하양이는 하양이 가방에 담겨
미니가 가는 모든 곳을 함께 했어요.

그리도 동생 슈가 태어난 후엔
때론 미니와 때론 슈와 함께 했던
그림책 물고기 하양이.

어느새 11살, 9살이 된 자매는
하양이의 새로운 이야기에 눈이 반짝반짝 합니다.

하양이와 친구였는데
이제는 하양이의 언니, 누나가 되어버렸네요. ^^

넓고 넓은 바다에 사는 하양이는 질문을 던집니다.

“바다는 얼마나 깊을까?”하고요.

해파리는
“바다는 깊어. 그러니까 가까운 데서만 놀아야 해.”라고 대답하지요.

“응, 알았어.”하는 하양이가 아니죠.

하양이는 금붕어, 거북이, 문어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저 바다 밑으로 헤엄쳐갑니다.

하양이의 모험을 보며
엄마는 스스로에게 질문합니다.

내가 살아온 시간이 길다고,
내가 겪어봤다고,
내가 안다고,

아이의 실험과 도전을 만류했던 자신의 모습을요.

“너를 위해서.”
“네가 다칠까봐.”
“너를 사랑해서.”

라는 이유가 아이의 길, 아이의 모험을 막는
가장 큰 장애물이란 생각이 문득 들었습니다.

스스로 앉을 때,
스스로 걷을 때,
스스로 말을 할 때,

조마조마하지만
스스로 할 수 있게
그리고 해 냈을 때 물개박수 칠 수 있도록

약간의 거리를 두고
마주했던 나의 모습도 떠올렸습니다.

궁금한 저 바다 밑
주변의 반대에도
호기심으로 내려간 하양이.

하양이를 기다리는
하양이가 발견하는 인생의 보물.

더 넓은 세상으로의 도약이 될 작은 성취를 하는 아이의 모습을
하양이를 통해 바라보았습니다.

용기 있는 엄마
모르는 척
아이의 도전을 응원하는 엄마가
되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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