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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 욕구 ㅣ 바깥바람 12
폴 디엘 지음, 하정희 옮김 / 바람의아이들 / 2020년 2월
평점 :
넘치지도 않고,
부족하지도 않은,
적당한 정도의 사랑.
나와 우리집 남자 부모님의 양육을 받았고,
그런 우리가 우리집 어린 사람들을 양육하고 있다.
나의 사랑의 욕구를 곰곰이 생각하다보니
부모님의 ‘애정’과 ‘헌신’이 내가 생각하는 ‘’사랑‘일까 라는 의문이 들었다.
(내가 이런 생각을 하는 자체가 부모님께 무진장 죄송하다는 생각과 죄책감을 가졌다.
부모의 사랑의 정도에 대한 생각을 하는 것 자체가 성역이라고 여기고 살아온 것 같다.)
그래서 우리집 남자에게 질문을 했다.
“당신은 부모님의 기준, 세상의 기준이 아닌 당신의 기준에서의 사랑받고 자랐나요?”
우리집 남자가 답했다.
“부모님은 당신들의 희생을 통한 공을 들였다고 봐요.”
부모의 그릇
부모의 마음가짐
부모의 태도
결혼과 출산을 모른채
결혼과 출산에 닥쳐서
상황과 시간 속에서 알아가는 것처럼
우리는 부모의 사랑, 아이의 사랑
욕구와 정도, 사랑이 무엇이고 그 정도는 어때야하는지
질문을 던지고 답을 구하지 못한 채 두 아이를 키우고 있다.
가끔은 생각하지만
생각은 현실이라는 바람과 함께 사라져버린다.
근대 심리학자인 윌리엄 제임스는
인간의 가장 뿌리 깊은 근성은 인정받고 싶은 욕구라고 말한다.
『사랑의 욕구』의 저자 폴 디엘은 아동 역시 존중받고자 하는 욕구가 있다고 말한다.
자아가 조화롭게 형성되기 위해서는 애정과 존중이 필요하다.
하지만 한편으로는, 조화롭게 형성된 자아만이 존중받을 수 있다. 애정과 존중에 대한 욕구불만(또는 고양)을 조장하는 잘못된 교육은 왜곡을 일으키는 외부 조건(존중의 거부)에 아동의 자아를 더 많이 노출시켜서 의식 하부에 잠재하고 있는 왜곡의 내적 원인에 더 강하게 사로잡히게 만든다. p49
아동의 발달에 있어 애정의 욕구가 중요한 요소임을 강조한다.
적절한 애정을 받는다면 아이는 타인에게 애정을 주는 법과 좁고 불완전한 자기중심성에서 빠져나오는 법을 배울 수 있을 것이다. 애정은 아이가 충동적 욕구들로 이뤄진 자기중심성에서 빠져나오기 위해서 본능적으로 요구하는 것이다. 따라서 애정은 아이를 진정시키는 역할만 하지 않는다. 아이를 이끌어주는 힘도 있다. p33
미생인 아이는 완생의 성인이 되기를 꿈꾸며, 이를 위해 바르게 지도받길 원한다고 말한다.
교육의 전정한 목표는 오로지 아이 자체며 아이의 참된 성숙이다. 아이의 정신 구조가 성숙의 단계들을 거쳐서 건강하게 무르익기 위해서는 아이에게 사랑이 필요한데 이기적인 교육은 사랑의 욕구를 해친다. 아이의 목표는 단순히 성인이 되는 데 있지 않다. 아이는 자신의 자질을 충분히 발휘할 수 있을 성인이 되기를 꿈꾼다. p131
아이가 원하는
아이가 본능적으로 갈망하는
사랑의 욕구
사랑 받고자 하는 욕구
존중 받고자 하는 욕구
바르게 지도받고자 하는 욕구
답은 부모라고 이야기 한다.
아이가 더 나은 선택을 할 수 있게 돕고 싶다면 부모가 모범을 보이면 된다.
더 나아가 선택의 기반을 잘 다질 수 있게 돕고 싶다면 기성세대는 동기를 심리학적으로 깊이 연구해야 한다. 삶의 문제이기에 삶이 해결책을 찾을 것이다. p194
유아기, 아동기, 사춘기, 청소년기를 거쳐 성인이 될 때까지
부모의 심리상태, 부모의 자세, 부모의 기준이란 게 한 사람에게 어떻게 영향을 미칠지가 프로이드와 아들러의 심리학 이론과 실제 사례를 통해 서술되어 있다.
명쾌보다는 두통을 얻는다.
나의 어깨도 무거워진다.
사랑받는 환경과 아이의 욕구를 조화시켜줄 부모.
방향성도 방법도 모르겠으나
책에서도 이야기했듯이 살아가는 주체로서 삶과 함께 해결책을 찾는 방법 밖에 없는 것 같다.
일방적이 아닌 쌍방간의 사랑에 대한 책임과 의무,
그 안에 아이의 사랑의 욕구가 있고, 그것은 존중받아 마땅하다는 것만은 확실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