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은 겨울잠에서 깨어난 귀여운 곰같이 사랑스럽답니다.”영화 『봄날의 곰을 좋아하세요?』의 구절이 떠오르는 책입니다.자매는머리에 꽃을 단 남자, 아니지,머리에 꽃을 단 곰,두 손 가지런히 모은 곰과그런 곰을 바라보는 불안한 얼굴의 아이들이 담긴 표지를 한참이나 보았습니다.“아이들 표정이 왜 이래?” 합니다.이상이의 생일.이상이의 소원은동네에서 같이 놀 친구가 생기는 것입니다.하지만이상이 대신 동생 가율이가 소원을 빌게 됩니다.조용조용가만가만살~살~심심한 반인 이상이의 반 아이들 모습입니다.어느날이상이의 반에 전학생이 옵니다.눈 많이 내리는 겨울에 태어난 시원이와곰입니다.소복히 쌓은 눈캄캄한 동굴 속에서따스한 봄을 기다리며합창을 지휘할 꿈을 안고기나긴 잠을 잤던 곰.기나긴 방학이 끝나고그리웠던 선생님, 보고 싶던 친구들과 만나야 하지만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해아직 방학 중인 건강과 안전을 위협받는 상황 속의 우리들.두려움과 공포가 더 큰 어둠으로 바뀌지 않도록사람의 온기와 가치 있는 세상으로두렵지만 마주할 수 있도록용기와 힘을 주는 책입니다.밖에서 만날 수 있는서로 손잡고, 안을 수 있는내일을 기대해봅니다.p.s :가을날의 토끼(단풍 속을 뛰어다닐 수 있어서)겨울날의 백호랑이(쌓인 눈 속에서 숨바꼭질을 하고 싶은)를 기다리는우리집 어린 사람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