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카엘라 4 : 긴급! 친구 실종 미스터리 - 제1회 No.1 마시멜로 픽션 대상 수상작 ㅣ 마시멜로 픽션
박에스더 지음, 이경희 그림 / 고릴라박스(비룡소) / 2019년 12월
평점 :
구판절판


브링턴 아카데미를 다니는 소녀, 미카엘라.
운동을 좋아하고, 유쾌하고, 친구들과의 우정을 아는 미카엘라를
참 많이 좋아하는 우리집 큰아이.

“이번엔 어떤 이야기일까?” 하고 책을 펼쳤습니다.

한참을 혼자 미카엘라의 세상에 빠졌습니다.

그 후
엄마에게 자신의 손을 보라고 합니다.

“이 표시가 궁금하시면 미카엘라 마지막까지 읽어야해요!”

그래서
엄마도 읽었습니다.

브링턴 아카데미의 학생 중 엄마가 제일 좋아하는 카밀라의 등장으로 이야기는 시작합니다.

카밀라는 <전설 대백과>를 읽고 있었지요.
이백이십육개의 전설.

그 안에서 기록되지 않은 여덟 개의 전설.
그것은 대대로 내려온 브링턴 도서부 부장들의 비공식적인 임무이자
올해 도서부의 부장인 카밀라의 임무이기도 했지요.

일명 <전설 대백과> 속의 전설 찾기.

브링턴의 마녀의 장을 읽던 카밀라.
그 후 그녀를 본 사람은 아무도 없었습니다.

그 시각
미카엘라와 펜싱 부원들도 전설과 마주합니다.
낡은 나무 상자에서 꺼낸 검.

기적의 검이라 불리운 이것은
브링턴 성과 샐버리 마을의 헨리 경과 연관이 있지요.
헨리 경이 브링턴을 구해기 위해 마녀를 봉인한 검.

귀신 이야기를 하면 이야기하는 사람 곁에 귀신이 있다는 괴담과 같아
마녀 이야기를 하면 그 자리에 마녀가 나타난다는….

미카엘라는 카밀라를 떠올립니다.
최근에 가장 많이 마녀의 이야기를 한 사람이 카밀라였으니까요.

미카엘라, 유진, 신시아, 리는
단서를 열쇠삼아 숨겨진 전설의 진실을 하나하나 풀어갑니다.

“만약 거기에도 이유가 있었다면?”라 던진 물음표 하나.

우리가 알고 있던 진실에 대한 의문, 의심.
어떤 현상에 대한 관찰 그리고 호기심.

‘예전부터 그랬고 앞으로도 그럴거야!’ 라며 안주하지 않고,
아이들은 질문, 의문을 마주하고, 마주하기 위해 움직입니다.

“역사는 승자의 시각으로 기록된다.
그러니 우리는 언제나 비판적인 생각을 가지고 수업에 임해야 한다.”

아이들은 이 모호한 말을
전설의 열쇠를 찾아가며, 열쇠로 문을 열어보며
말의 뜻을 온 몸으로 알아갑니다.

아이들은
세상에 잊힌 존재,
하지만 존재했던 이들, 머물렀던 이들을
그 이름을 크게 외칩니다.

그리고 미카엘라는 이야기 합니다.

“이제 우리가 해야 할 일을 하자,” 라고요.

아이와
각자 읽고
함께 이야기 나누었습니다.

엄마가 “살아봤는데, 해 봤는데…”라며
아이의 알 권리, 행동할 권리를 막지 말아야겠다 생각했습니다.

어떠한 현상(일상의 현상)에 대해서
아이의 시각과 나의 시각, 아이의 결론과 나의 결론이 다를 수 있다는 점도
다시금 생각해보았습니다.

사람이든 동물이든 사회든 어떤 대상에
물음표가 들면, 알아보고 확인할 수 있는 자유를 엄마도 아이도 아끼지 말고 누려야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아이가 제게 취한 제스쳐의 의미를 확인했습니다.

엄마 역시~^^
아이에게로 손짓을 해봅니다.

“철썩같이 믿고 있었던 걸 의심해 볼 수 있는 용기도 가끔은 필요한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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