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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왜 이러나 싶을 땐 뇌과학 - 뇌를 이해하면 내가 이해된다
카야 노르뎅옌 지음, 조윤경 옮김 / 일센치페이퍼 / 2019년 10월
평점 :
나의 마음
머리에서 나올까, 가슴에서 나을까?
뇌일까, 심장일까?
궁금했다.
나는 이성적이고 논리적이고 싶은데,
나는 자꾸만 감성적이고 감정적으로 나가니,
이 문제를 어떻게 하면 좋을까?
궁서체로 진지하게 생각했다.
나도 모르는 나
책의 제목보다 부제에 끌렸다.
【뇌를 이해하면 내가 이해된다】
정말? 정말?
호기심 반 궁금함 반으로 책을 읽었다.
몸이 세포, 조직, 계통, 기간으로 구성되지만
제각각이 아닌 서로 상호작용하는 것과 같이
뇌도 신체와 끊임없이 상호작용을 하고
신체의 기능과 반응은 물론 정신적인 기능과 반응까지 연관되어 알았다.
누구나 머릿속에 아몬드를 두 개 가지고 있다.
그것은 귀 뒤쪽에서 머리로 올라가는 깊숙한 어디께, 단단하게 박혀 있다.
크기도, 생긴 것도 딱 아몬드 같다. 복숭아씨를 닮았다고 해서 ‘아미그달라’ 라든지
‘편도체’라고 부르기도 한다.(소설 아몬드 중에서)
소설 아몬드의 구절이다.
알렉시티미아, 감정 표현 불능증의 소년이 사람들과 세상을 만나는 과정을 그린 소설이다.
인상 깊은 소설이라, 소설의 모티브가 된 아몬드, 편도체의 구절이 반가웠다.
신경핵 중 관자놀이 안쪽에 위치한 편도체는 아몬드 모양과 비슷하다고 해서 그리스어로 아몬드를 뜻하는 아미그달라라는 이름이 붙었으며 앞서 언급한 4F 중에서 투쟁 본능과 도주 본능에 관여한다. 편도체의 뉴런은 주로 감정 반응을 담당한다. p19
데카르트는 단순히 ‘인간이 생각하기 때문에 인간’이라는 사실만 지적한 것이 아니다. 인간의 육체와 영혼을 분리해서 인식한 것이다. 그는 육체가 수집한 모든 감각 정보는 영혼으로 전달된다고 주장했는데 그곳이 바로 뇌에서 솔방울처럼 생긴 내분비기관인 송과선이었다. p41
건강한 신체에 건강한 기억력(정신)이 깃들며
시각과 청각, 그리고 촉각과 환경으로 선택(기억)과 집중의 힘을 높일 수 있음도 확인했다.
내가 머무는, 나를 담고 있는 환경의 중요성에 대해 다시금 생각해 본다.
즉, 양육 환경은 단순히 지능 발단에만 중요한 것이 아니라 한 개인의 정체성과 살아가는 방식 등 삶의 모든 면에 영향을 미친다. 어떻게 보면 사랑이란 베푼 만큼 받게 되는 셈이다. p168
일과 육아, 살림을 병행하는 내게
능률적인 일처리에 관한 팁을 주는 대목도 있었다.
만일 할 일이 너무 벅차서 미루고 싶다면 그 일을 작게 쪼개 보아라. 가령 넓은 집을 대청소해야한다면 하루에 방 하나만 청소하는 걸로 작게 쪼개는 것이다. 머리를 너무 써야 하는 일이라 미루고 싶다면 머리를 쓰는 일을 하는 중간 중간에 기분전환을 할 수 있도록 몸을 쓰는 일을 끼우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그러면 어느새 모든 일이 끝나 있을 것이다.
가장 중요한 것은 상상력을 이용하는 것이다. (중략) 칭찬받는 모습, 박수갈채가 쏟아지는 모습을 상상해보라. 그것만으로 뇌는 이 일을 지금 해야 할 동기부여를 얻을 것이다. 그 중심엔 바로 도파민이 있기 때문이다. p180
밥상 위의 뇌 과학 파트는
건강과 영양 그리고 뇌의 연관성과 뇌가 좋아하는 것을 우리집 식탁과 비교해 체크할 수 있었다.
뇌의 원시적인 영역은 장기적으로 몸에 미칠 영향은 그려하지 않고 무조건 에너지 함량이 높은 음식을 선호하는 경향이 있다. 다행히도 대뇌 피질이 지방과 당류를 이렇게 섭취하다 보면 심장마비나 뇌졸중을 일으킬 수 있다고 경고한다. p255
몸의 중에서 지방 소비량이 높은 기관 뇌
오메가-3 섭취의 중요성도 서술했다.
책을 읽는 내내
아침부터 지금까지의 ‘나’의 전전두엽에게 연신 ‘고맙다’고 말했다.
몸이 마음처럼 안 따라줄 때나
누군가와 사랑에 빠지거나
하기 싫어 어쩔 줄 모르거나
우리의 모든 사고와 감정은 뉴런 사이에 주고 받은 신호들의 신체 물리적 과정임을 알려준 책이다,
나도 내가 왜 이러는지 몰라~할때는
마음이 아닌 뇌에게 귀를 기울여봐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