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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어 - 인생을 위한 고전, 개정판 ㅣ 명역고전 시리즈
공자 지음, 김원중 옮김 / 휴머니스트 / 2019년 10월
평점 :
마흔
고전을 가까이 하고 있다.
어릴적 읽었던 고전이
다시금 읽으니 새로운 의미, 새로운 관계,
안 보이던 주변이 보이기 시작했다.
동양사상에 대해서도
새로운 눈이 생길 것인가?
아이와 함께
공자에 관한 책을 읽다가
문득
논어를, 공자의 사상을 제대로 읽어보고 싶었다.
논어는 출판사별로,옮긴이 별로
너무나 다양했다.
서점에 가면
눈으로 그 많고 많은 논어를 쫓다가
빈손으로 돌아왔다.
우리말과 우리 언어로 다가가기 쉬우면서
스스로 깊게 생각할 수 있는 <논어>를 찾고 있었다.
김원중 교수의 <논어>를 만났다.
이 <논어>라는 책은 공자라는 프리즘으로 공자가 살아간 춘추시대와 당대 인간의 본질을 꿰뚫어보고자 했다는 점이다. p42
논어를 통해 공자와 만나고, 공자가 고민했던 것들을 지금의 ‘나’와 내가 몸담은 ‘세상’과 이을 수 있겠다는 기대감으로 책을 펼쳤다.
25년간 한해도 거르지 않고 논어를 강의해 온 김원중 교수에 대한 신뢰도.
원전에 최대한 가까우면서도 현재를 살고 있는 독자들에게 다가갈 수 있는 우리말을 사용했다는 점. 원문에 관련한 주석(600여 페이지가 추가)과 해설을 담아 보다 입체적이고 깊이 있게 논어를 즐길 수 있도록 배려한 부분이 마음에 들었다.
무엇보다도 읽기가 편했다.
넓은 여백과 글자 크기,
주제별 맥락을 이어갈 수 있는 소제목이 달려있어
거부감 없이 차분한 마음으로 몰입할 수 있었다.
“배우고 때때로 그것을 익히면 이 또한 기쁘지 않은가?” p47(학이)
배움은 끝이 없는 즐거움
“남이 자기를 알아주지 않는 것을 근심하지 말고,
(자기가) 남을 알지 못하는 것을 근심하라" p62(학이)
“옛 것을 익히고 새것을 알면 스승이라고 할 수 있다.” p73 (위정)
고전을 읽어야 하는 이유
“윗자리에 있으면서 너그럽지 않고, 예를 행하면서 공경하기 않고, 상을 당하여 슬퍼하지 않는다면, 내가 무엇으로써 그런 사람을 관찰할 수 있겠는가.”
p109 (팔일)
윗사람의 자세
“옛날 사람들이 말을 (입밖에) 내지 않는 것은 몸이 (말을) 따라갈 수 없을까 부끄러워했기 떄문이다.” p127(이인)
말보다는 행동이 먼저다.
“가르칠 때는 차별이 없어야 한다,” p403 (위령공)
과거를 알아야 현재를 진단하고, 미래를 전망할 수 있다.
현재의 나를 대입해 2019년의 ‘나’를 바라보고, 2020년의 ‘나’를 계획해보는 시간이다.
논어를 곁에 두고, 공자님과 함께.
나로부터 시작해 주변과 사회로 점점 시야의 폭을 넓혀나가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