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란 하늘파랑 파랑 파랑파랑이 덧입혀 진한 파랑이 되면후드득후드득여름 소나기가놀이터 모래밭으로 뛰어 내립니다.모래밭은 빗방울들의 놀이터가 됩니다.빗방울의 놀이는모래알을 튕기고풀과 꽃을 어루만지고열매들의 색을 선명히 해 줍니다. 🌧시원하게 내린 소나기어른만큼 바쁜 아이들의 일상에단비 같은 쉬는 시간찰나의 놀이시간이 생각났습니다.신나게 내리는 소나기그 무엇 하나 주어지지 않아도함께 놀 친구와주변의 모든 것을 놀이로 만들어 버리는우리 아이들이 생각났습니다.무더운 여름가슴 속까지 시원하게 뚫어주는 소나기작은 놀이터를지친 엄마도 흐뭇함과 뭉클함으로 꽉 채워주는아이들의 왁자지껄한 웃음소리 같이 느껴졌습니다.아이들은 타고난 마법사입니다.아무것도 아닌 것에생명력을 불러일으키고아무것도 없는 것에무언가를 만들고 만끽합니다.서로 다른 아이들이부때끼고 웃고 화내고 그러나 다시 웃는나와 다른 이와 함께 하는 것을 스스로 알아가는일상 예술가이자 놀이꾼입니다. 💦그 멋진 순간을타인과의 경쟁, (엄마도 사실 모르는) 아이의 빛나는 미래를 핑계로빼앗아 버리고 있는 건 아닌지 모른다는 생각을 했습니다.아이들에게 놀 수 있는 시간을 많이 주어야겠다고 느낀 그림책입니다. ☀️어느덧 구름을 뚫고 뻗어오는 빛줄기빗방울은다시금 제 있던 자리로 돌아갑니다.놀이터는아이가 아이를 만나고아이가 어른을 만나고아이가 사물을 만나고아이가 생명을 만나서놀이에 푹 빠지다가반짝이는 아이만의 무언가를 발견하고그것은 아이의 또 다른 마음 속 보물이 되는 곳이 아닌가생각합니다.놀고 싶은 아이에게 “그럴까?” 때론“엄마도 같이 해!” 하는 엄마가 되어야겠습니다.우리의 인생 같기도 한내가 바라는 인생 같기도 한소나기 놀이터 🕸각자의 터에서 일하다공동의 터에 모여손으로(바느질 뜨개질 목공), 입으로(합창 연주), 몸으로(연극 춤), 마음으로일상을 수놓는 공기와 공간과 사람들이 떠오르는 장면이었습니다. 🌈놀면서보이는 것보이지 않는 것내 마음의 보물상자를채울 반짝이는 무언가를 발견하고시간이 흐른 뒤에도꺼내어 보고누군가에게 전할 수 있음을잊지 말아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