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만 3형제 방랑기 ㅣ 사계절 그림책
신동근 지음 / 사계절 / 2019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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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구한 날 활만 쏘는 애, 잘만쏘니 
할 줄 아는 건 뜀박질 뿐인 애, 잘만걷니 
천 리도 내다보는 마성의 눈동자, 잘만보니 

삼국지의 관우,장비,유비처럼 
의형제 맺은 안소니 아니아니 쏘니걷니보니 
비슷비슷한 세상, 
가도 가도 산인 세상을 함께 갑니다. 

그러던 어느날 
이상한 마을 이야기를 듣지요. 
내기에 진 사람들이 
머슴으로 살고 있는 마을과 
도망친 머슴을 잡으러오는 
발이여섯이의 이야기 

쏘니걷니보니 삼형제는 
마을로 가서 
소문의 발이여섯과 내기를 합니다. 


아이들에게 물었습니다. 
삼형제의 능력 중 
나에게도 있었으면 하는게 있냐고. 

큰아이는 
잘만보니처럼 보고프답니다. 

멀리 있는 할머니 보고 싶을 때마다 
볼 수 있으니 말이죠. 

그리고 큰아이는 
삼형제 식 이름으로 자기는 
잘만고르니라 불러 달래요. 

옷이나 디자인 
동생들에게 딱인 놀이를 잘 골라주기 
잘한다면서요. 

두찌가 머뭇거리자 언니가 도와줍니다. 

두찌는 
잘만노니래요. 

하루종일 충전되있는 두찌 
밤 아홉시 전까지 하루 할당된 에너지를 
다 써버리려는듯 신나게 뛰노는 두찌에게 
언니가 붙여준 이름이지요. 

두찌는 
잘만헤엄이가 되고프대요. 
바다 저 밑으로 돌고래와 숨바꼭질하고픈 
프리다이빙 실력을 연마할꺼라면서요. 

아빠는 잘만뽑니. 
잔디 속 잡초들만 쏙쏙 잘 뽑아서 
잘만뽑니고요, 

엄마는 잘만뜨니. 
맨날은 아니지만 요즘 다시 뜨개에 열중인 엄마. 
이틀만에 
자매들 가방 완성! 

비슷비슷한 세상 
가도 가도 산이고 바다지만 
저마다 개성과 장점이 있는 아이들이라면 
함께 가는 그 길마다 즐거움이 있을 거라는 
메시지의 그림책 같아요. 

전래동화 같기도 
만화책 같기도 한 
구성의 재미난 그림책 
잘만 3형제 방랑기 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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