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구아나 할아버지 사계절 저학년문고 66
박효미 지음, 강은옥 그림 / 사계절 / 2019년 3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뾰족뽀족 갈기
뾰족뽀족 머리카락

차가워보이지만
희경이에게는 넘버 원

조금은 닮은 한 할아버지와 이구아나
초등학생 희경이에게 사랑하는 이들이지만

할아버지와 이구아나는
함께 있을 수 없는 사이
절대 사랑할 수 없는 사이에요.


눈빛만 보고도 통하는 할아버지
새로운 세상의 문을 열어주던 할아버지가
이제는
무섭고 어렵기시작해요.



할아버지에게
배암으로만 보이는 이구아나

불뿜는 용처럼
뱀 아닌 이구아나에게
모든 나쁜 이야기를 끌어모아
모아모아
갖다버리라며

​알아듣지도 못하는 사투리로
랩 아닌 불만을 토로합니다.

그러던 어느날
이구아나가 사라지고
희경이는 한 사람을 의심하기 시작합니다.


__________________________

언니는
이구아나에게 이름이 없다며
초록이라는 이름을 붙여줍니다.

반려견이 없는 우리집
대신 이웃집 반려견 반려묘를 떠올립니다.


나중에
고양이와 함께 살고 싶다는 언니
깨끗하게 씻겨주고
예쁘게 꾸며주고
맛있는 밥도 챙겨주고
나무에 오를거라고 계획을 들려주네요.
하지만 고양이 화장실 청소는 하지 않겠다며...^^

동생은
토토라는 토끼를 키우는
희경이의 친구(이야기를 상상했대요) 미미를 그렸어요.

털 알레르기가 있는 아빠와 미미 사이에
작은 부딪힘이 있다고 하네요.

동생은
누군가와 함께 사는 동물이 아닌
자유롭게 이집 저집 다니는 고양이와
가끔 찾아와 예쁜 노래를 들려주는
새들을 그렸대요.

그리고 작년
우리집에 유자향을 선물했던
겨울을 못 견디고 하늘로 간
반려식물 유자나무 푸름이를 그렸어요.

둘째도 언니처럼 고양이를 키우고프다며,
언니 대신 화장실 청소를 하겠다고 합니다.
(휴우~^^;;;)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아이들과
책의 이야기를 해 보았어요.

*희경이
기쁠 희 경사 경의 희경이 이름이
이야기 만큼이나 기억에 남는다는 큰 아이

*할아버지
할아버지 사랑을 독차지하는 둘째 손녀
"우리 할아버지 말은 알아들을 수 있는데,
희경이 언니네 할아버지 말은 모르겠어요.
엄마 한국말로 얘기해 주세요."
라고 해서 엄마를 박장대소하게 한 둘째 아이

*뒷 이야기
할아버지는 태어난 송아지 이야기로
희경이는 다시 찾은, 할아버지 덕에 다시 만난
이구아나 이야기로 서로 친해질 거 같아요.

할아버지도 배암이 아닌 동물
이구아나를 쓰다듬을 수 있고
송아지와 이구아나랑
시골로 소풍을 갈 거 같다고
그 후의 이야기를 만드는 자매였어요.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우리집의 반려식물
이웃집의 반려동물

집 주변, 학교 주변, 도서관 주변에서 만나는
귀여운 동식물 이야기를 나누며
그들에게 상냥하게 인사하고, 정답게 말거는 방법을
함께 이야기 나누는 책 [이구아나 할아버지]였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