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의 악보대로 살면 돼 - 모난 지휘자가 들려주는 관계의 템포와 리듬
김진수 지음 / 더난출판사 / 2019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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人
人間
사람과 사람이 만나고
사람과 사람 사이에서
나는 아무렇지도 않아 하면서도
좋은 관계 불편한 관계 나쁜 관계 등 여러 관계가 만들어진다.

나이를 먹고
경험이 쌓이고
감정을 조절할 수 있어서
관계에 관해서도 내 의지대로 내 뜻대로
자동차 운전하듯 마음의 핸들로 마음의 브레이크로 조정이 가능하다고
생각하지만

관계라는 것
사람의 마음이라는 것
현실에서의 상황이라는 것은
항상 내 마음대로, 내 마음같이 움직여주지 않을 때가 많다.

스스로도 모난 사람이라 주장하는
한 지휘자의 소통에 관한 에세이<너의 악보대로 살면 돼>를 읽었다.

사람들은 저마다 모난 부분을 갖고 있고,
그것을 무리하게 갈고 깎을 필요가 없다는 말이 마음에 들었다.

둥글고 무던한 사람(원래 그랬던 사람 말고^^)
지금과는 완전히 다른 사람으로
나를 바꾸려 하지 않아도 된다는 말이 위로가 되었다.

작가는
자신의 개인적인 경험과
음약이라는 분야를 예로 들어 재미있게 서술해 간다.

자신의 감정을 정확히 표현하고,
상대방의 감정과 느낌의 표현도 귀담아 듣는 ‘소통’과 ‘경청’을
각자의 파트에서 올바른 음을 내어주어야 비소로 완성되는 합창에 비유했다.

물론 내가 낼 수 있는 최대의 소리를 내는 것이 아니라, 나의 소리를 줄여서 어울리는 소리를 낸다는 것은 어려운 일이다. 그래서 많은 연습과 훈련을 통해서 톤을 맞추려고 노력하는 것이다. 각기 개성을 가진 목소리가 서로 흐흡을 맞추어 조화로운 톤을 만드는 것, 그것이 음악의 아름다움이다. p125

지휘자는 나
사람의 목소리는 악기, 음표
삶은 노래, 악보

삶을 조화롭고 아름답게 노래하고 싶다면
호흡과 템포와 표현을 의식하라고 말한다.

먼저 호흡을 통해 나를 다스린 후 타인가 호흡을 맞추어야 한다.
그러고 나서 템포를 통해 나와 다른 속도를 가진 사람들을 이해하고, 적절한 표현을 통해
나의 진심을 상대방에게 잘 알려주어 관계 회복하기를 시도해보자. 이것은 마음 깊숙이 모가 난 우리들이 함께 살아가며 상처를 잘 치유하고 또 타인에게 상처를 덜 주기 위해 필요한 것들이다. p138

나의 내면의 다스림과 치유인 힐링을 넘어
나의 외면, 상대방과의 관계 맺기를 통한 셰어링을 이야기 한다.

때때로
자의든 타의든 찾아오는
한 템포 쉬어가기를 주저하지 말라고 이야기한다.
인생은 수많은 실패들을 발판으로 의미 있는 성공을 만들어가는 과정이라고 생각한다. p185

아이를 낳고,
아직 어린 나이의 아이들과 떨어질 수 없는
그러면서 사회와 멀어진 경험을 했던 나에게

나에게 절실한 것은 무엇인가?
지금 상황에서 내가 할 수 있는 잘 하는 것,
하고 싶은 좋아서 하는 것들을 진지하게 생각해 보는
한 템포 쉬어가며 더 멀리 뛸 수 있는 준비 과정으로
마음의 변압기를 당기는 구절이었다.

내가 누군가와 템포를 맞추겠다고 마음먹는 순간 모든 것은 새롭고 재미있게 다가온다.
빠른 템포의 사람을 만나 같이 뛰어보기도 하고, 느린 사람과 함께 여유를 느껴볼 수 있을 테니까 말이다.
템포를 조절해가는 과정 속에서 좋은 인연, 귀한 사람, 행복한 관계를 확장해 나갈 수 있음을 기억하자. p156

서로 다름을 인정하고 조화를 이루는 것이
합창이자 삶이라는 것을
작가의 오랜 경험과 음악으로 이야기 하는 책
<너의 악보대로 살면 돼>

책을 읽는 내내

서로의 호흡을 의식하고
서로 템포를 맞추어
서로의 느낌과 생각을 표현함으로 완성되는 나만의 곡

지금 현재
내가 하고 있는 합창(노래라는 형태가 아닌)에 대해
조용히 생각해 보는 시간이었다.

p.s : 합창이 주는 묘미를 알고 나니, 내 아이들과 주변 아이들도 합창하게 하고 싶어지는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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