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 중 토끼를 좋아하는 자매이쁜 가방에 좋아하는 것 잔뜩 넣어다니는 자매그런데책 제목이책가방 토끼두 아이는"어떤 이야기 일까?""토끼는 왜 가방에 있지? "신이 나서 책을 읽기 시작합니다.책가방 토끼글 박주혜 그림 정문주출판사 사계절*초등학교 2학년생 봄이교실로 가방은 안고 들어 온 봄이는심장이 쿵쾅쿵쾅거립니다.봄이를 맞이하는 짝 용기봄이의 단짝이지만 전날 싸우고 토라진 채민종이봉투를 쓰고 아이언맨을 외치는 봉구시끌시끌한 교실은담임선생님인 왕도도 선생님의 목소리로 조용해지죠.선생님은가방을 끌어 안고 있는 봄이에게보물이라도 가방에 들어있냐고묻지요.사실 봄이 가방에는토끼 밤이가 들어 있어요.쫑긋 선 귀,까만 눈,밤색 털을 가진 토끼 밤이토끼 밤이인형도 장난감도 아닌살아있는 생물인 밤이봄이 가방에서얌전히 기다려주지 않아요.잠시 고개를 돌리면봄이 앞자리 아이의 다리 사이에분단과 분단 사이에심지어왕도도 선생님의 교탁 아래로움직이고 또 움직여요.선생님께 들킬 위기에 처하자2학년 1반 아이들 모두한마음으로밤이를 지키기 시작합니다.봄이의 비밀이모두의 비밀로봄이의 토끼 밤이가모두의 친구 밤이가 되지요.밤이를 지키기 위해아이들은 저마다 용기를 내고재치를 발휘합니다.어느새봄이는싸웠던 채민이와 화해하고짝 용기와 더 친해지고말썽꾸리기였던 동구를 더 잘 이해하게되지요.집으로 무사히 돌아온봄이와 밤이봄이는 밤이에게이야기합니다."밤이야. 우리 내일 또 가자."라면서요.*이야기에는봄이가 밤이를학교에 왜 데려갔는지는나오지 않아요.글쓴이 박주혜 작가님은봄이처럼토끼 똥강이와 살고 있어요.글을 쓰러외딴 시골 마을에 가기 위해짐 가방을 꾸릴 때작가님도똥깡이를첫번째로 넣었대요.똥강이가 집에 혼자 있어야 하니까라는이유도 있지만그것보다작가님 혼자 낯선 사람들을 만나기무서워서였대요.평소에 무섭고 두려운 것들이동생 똥깡이가 있으면용기가 났대요.다른 사람들에게나의 마음을 전달하는 방법,마음 속 무서움을 던지는 방법에반려동물이큰 힘이 되어 준다는 사실을나누고 싶었다고 쓰여있어요.아직 반려동물과 함께 살지는 않지만이웃들의 반려동물과자주 접하는 자매들자매도 저도봄이의 밤이를반 아이들 모두 지켜봐 준 것 처럼우리 집 주변의다양한 동물들을사랑하자고 다짐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