톨스토이와 르누아르라고 하면 위대한 문학과 아름다운 그림부터 떠올리게 되어요. 그런데 “거장의 사생아”은 작품보다 먼저 한 사람의 삶을 들여다보게 만드는 책이었어요. 세상을 감동시킨 거장이었지만 가장 가까운 가족에게는 상처를 남긴 모습까지 함께 보여 주어 더욱 깊이 생각하게 되었어요. 특히 두 사람 모두 사생아를 두었다는 공통점이 있다는 사실이 가장 인상 깊었어요. 한 사람은 자신의 내면을 글로 끊임없이 고백했고, 다른 한 사람은 화폭에 행복한 세상을 담아냈지만, 정작 삶에는 쉽게 말할 수 없는 그늘이 있었어요. 그래서 이 책은 거장을 바라보는 시선을 조금씩 바꾸어 주었어요.무엇보다 좋았던 점은 누구를 섣불리 판단하도록 이끌지 않는다는 점이었어요. 당시의 시대적 배경과 편지, 일기, 작품을 함께 소개하며 독자가 스스로 생각할 수 있는 여백을 남겨 주어요. 책장을 넘길수록 ’위대한 작품을 남겼다고 해서 완벽한 인간은 아니구나.’라는 생각이 자연스럽게 들었어요.또 문학과 미술을 한 권에서 함께 만날 수 있다는 구성이 너무 좋았어요. 톨스토이의 작품과 르누아르의 그림이 서로를 비춰 주며 이야기를 더욱 풍성하게 만들어 주었어요. 작품만 감상하는 데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예술가의 삶과 시대까지 함께 이해할 수 있어 더욱 의미 있게 다가오더라구요. 문학과 미술을 좋아하는 분은 물론, 인문학을 어렵게 느끼는 분들도 부담 없이 읽으며 깊은 생각을 나눌 수 있는 책이었어요.이 서평은 르온서평단에서 도서를 제공받고 솔직한 후기로 작성된 글입니다.#거장의사생아들 #레프트톨스토이 #오귀스트르누아르 #모티브 #르온서평단
서울대 나민애 교수님의 신간이라 더욱 기대했던 「나민애의 국어 대모험 1」을 만나봤어요.평소 문해력게임 좋아하는 아이가 책 표지 보자마자 너무 좋아하더라구요! 국어 공부라고 하면 문제집부터 떠올리기 쉬운데, 이 책은 처음부터 분위기가 달랐어요. 흥미진진한 모험 이야기를 따라가다 보면 자연스럽게 순우리말과 국어 지식을 익힐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어 아이도 부담 없이 읽기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특히 한 편으로 끝나는 학습만화가 아니라 다음 이야기가 궁금해지는 탄탄한 스토리라 책장을 계속 넘기게 되더라고요. 모험 속에서 국어카드를 모으고 정령을 성장시키는 설정도 재미있고, 다양한 우리말의 뜻과 쓰임을 자연스럽게 익힐 수 있다는 점이 인상적이었어요. 이야기를 다 읽고 나면 복습 퀴즈와 활동 페이지가 이어져 배운 내용을 한 번 더 정리할 수 있고, 스티커를 붙이며 정령을 완성하는 구성도 아이들의 흥미를 끌기에 충분해 보여요. 억지로 외우기보다 이야기 속에서 반복해서 만나며 익히는 방식이예요. 무엇보다 마음에 들었던 점은 7무·7유 원칙을 담아 자극적인 요소는 줄이고, 재미와 감동, 표현력과 어휘력 향상에 집중했다는 점이었어요. 아이들이 안심하고 읽을 수 있는 건강한 학습만화라는 느낌이 들었어요. 국어를 어려워하는 아이는 물론, 평소 책 읽기를 좋아하는 아이에게도 즐거운 선물이 되어 줄 것 같아요. 재미있는 모험을 따라가다 보면 어느새 우리말과 한층 가까워지는 경험을 할 수 있는 책이라 다 읽자마자 아이가 2권 언제나오냐고 물어보더라구요👍🏻 2권도 기대돼요❤️#나민애의국어대모험 #겜툰 #나민애교수님#단단한맘
평소 아이와 함께 한자를 공부하다 보니 글자 하나에도 저마다의 뜻과 이야기가 담겨 있다는 것을 중요하게 생각해 왔어요. 그래서 《한자가 삶의 위로가 될 때》라는 제목을 보자마자 자연스럽게 손이 갔습니다. 한자를 익히는 책일 거라고 생각했는데, 막상 읽어 보니 글자를 배우는 책이 아니라 마음을 다독이는 책에 더 가까웠어요. 우리는 매일 ‘감사’, ‘행복’, ‘용기’ 같은 말을 아무렇지 않게 사용하지만, 그 단어가 어떤 의미를 품고 있는지 깊이 생각해 본 적은 많지 않은 것 같아요. 이 책은 익숙한 한자를 통해 삶을 천천히 돌아보게 만들었어요. 한 글자에 담긴 뜻을 읽다 보면 자연스럽게 제 마음도 함께 들여다보게 되었고, 평소 지나치던 감정들을 조금 더 다정하게 바라보게 되었습니다. 읽는 동안 가장 좋았던 점은 어렵게 가르치려 하지 않는다는 것이었어요. 짧은 글이지만 여운이 길었고, 한 장을 읽고 잠시 책을 덮은 채 제 이야기를 떠올리게 되는 순간도 많았어요. ‘감사’를 읽으며 지금 곁에 있는 사람들을 다시 생각하게 되었고, ‘행복’을 읽으며 특별한 일이 있어야 행복한 것이 아니라 오늘을 살아가는 태도도 행복이 될 수 있다는 문장이 오래 마음에 남았습니다. 아이와 한자를 공부할 때는 뜻과 음을 외우는 데 집중했는데, 이제는 글자 속에 담긴 의미도 함께 이야기해 주고 싶어졌어요. 한자를 좋아하는 분이라면 더욱 흥미롭게 읽을 수 있고, 마음이 조금 지쳐 있는 분이라면 조용히 위로를 받을 수 있는 책이라고 생각합니다. 오래 곁에 두고 한 장씩 천천히 펼쳐 보고 싶은 책이예요🙏🏻<단단한 맘의 서평모집>을 통해 도서 협찬 받았습니다#한자가삶의위로가될때 #인문학 #인문학책추천 #청림출판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