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어나라 용언도시 2 - 형용사, 감각을 모아 줘! ㅣ 국어나라
진정 지음, 박종호 그림 / 주니어마리(마리북스) / 2026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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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어나라 용언도시 2 : 형용사, 감각을 모아 줘!”는 형용사를 외우는 공부가 아니라 재미있는 판타지 이야기 속에서 자연스럽게 익히게 해주는 책이에요.

형용사마을을 배경으로 이야기가 펼쳐지는데, 아이가 주인공들과 함께 모험을 따라가다 보면 어느새 동사와 형용사의 차이를 하나씩 발견하게 돼요.

중간중간 나오는 ‘어휘 창고’와 ‘지식 창고’도 마음에 들었어요.
✔️어휘 창고
‘찬란하다’, ‘싱그럽다’, ‘아기자기하다’, ‘은은하다’처럼 알고는 있지만 아이가 정확한 뜻을 설명하기 어려운 표현들을 짚어주고, 형용사가 사람이나 사물의 성질과 상태를 나타내는 말이라는 것도 다시 정리해 볼 수 있어요.
✔️지식 창고
동사와 형용사는 모두 기본형이 있고 모습이 바뀌는 ‘활용’을 한다는 공통점부터, 둘을 구별하는 방법까지 아이 눈높이에 맞게 정리되어 있어요. ‘집다→집는다’는 되지만 ‘좁다→좁는다’는 되지 않는 것처럼 직접 비교해 보여주니 문법 설명이 훨씬 쉽게 와닿아요.

무엇보다 국어 문법책인데도 “공부해야지!” 하는 느낌보다 다음 이야기가 궁금해서 계속 읽게 된다는 점이 좋았어요. 판타지 동화를 읽으면서 어휘력, 문해력, 국어 문법까지 자연스럽게 연결되는 책이라 초등 아이와 함께 읽기 좋았어요.

문법을 처음 접하는 아이에게 어렵게 정의부터 외우게 하기보다, 이렇게 재미있는 이야기로 먼저 만나게 해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형용사가 어려운 문법 용어가 아니라 우리가 매일 쓰고 있는 말이라는 걸 자연스럽게 알게 해주는 책이었어요.



#국어나라용언도시2 #형용사감각을모아줘
#국어나라용언도시 #르온서평단

이 서평은 르온서평단에서 도서를 제공받고
솔직한 후기로 작성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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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는 원래 괜찮은 사람이야 - 불안한 시간을 건너는 너에게 들려주는 35가지 다정한 말
윤지영(오뚝이샘) 지음 / 터닝페이지 / 2026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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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 “엄마의 말 연습”을 좋아해서 윤지영 작가님의
책을 더욱 반가운 마음으로 읽었어요.
이번에는 부모에게 건네는 말이 아니라, 불안하고 흔들리는 시간을 지나고 있는 10대 아이들에게 직접 건네는 이야기라 더 특별하게 다가왔어요.

성적, 친구 관계, 외모, 비교, 불안처럼 아이들이 실제 생활에서 마주하는 고민들을 다루는데, 단순히 “괜찮아, 잘할 수 있어”라고 위로하는 데서 끝나지 않아요.
내 마음이 왜 이런지 들여다보고, 그럴 때 스스로에게 어떤 말을 해주면 좋을지 알려줘요.

특히 이야기들 뒤에 있는 ‘나에게 건네는 다정한 말’이 참 좋았어요.
“그럴 수 있어.”
“다 배우는 과정이야.”
“괜찮아.”
짧은 말인데도 아이가 직접 소리 내어 읽다 보면 어느 순간 그 말이 정말 자기 것이 될 것 같았어요.

저도 읽으며 여러 번 멈춰 생각하게 되었어요.
‘내가 나에게 한 말이 인생의 뿌리가 된다’,
‘태도를 바꾸면 하루가 달라진다’ 같은 이야기는
아이에게만 필요한 말이 아니더라고요.
아이가 힘들어할 때 빨리 해결해 주려고 했던 마음,
잘했으면 하는 마음에 다른 아이와 비교했던 순간들도 자연스럽게 돌아보게 되었어요.

그래서 “너는 원래 괜찮은 사람이야”는 아이에게 읽으라고 건네주고 끝나는 책이 아니라 엄마도 곁에서 함께 읽으면 더 좋은 책이었어요.
아이는 자기 마음을 지키는 말을 배우고, 엄마는 아이의 마음을 조금 더 기다려 주고 바라보는 방법을 배우게 되는 느낌이었어요.

친구 관계에 대한 부분도 기억에 남아요. 좋은 관계를 위해 무조건 맞춰 주는 것이 아니라 ‘나를 잃지 않고 관계를 유지하는 법’을 이야기해요. 관계에도 나만의 기준이 필요하고, 두 마음 사이에서 내 마음까지 잃을 필요는 없다는 이야기가 앞으로 더 넓은 관계를 만들어 갈 아이에게 꼭 필요한 말처럼 느껴졌어요.

또 비교 때문에 마음이 작아질 때는 남보다 앞서는 것이 아니라 어제의 나보다 한 걸음 더 나아가는 것을 바라보게 해줘요. 성적이나 결과 하나로 자기 자신까지 평가하기 쉬운 아이들에게 이런 생각을 일찍부터 심어줄 수 있다는 점도 참 좋았어요.

무엇보다 이 책을 읽으며 자꾸 떠오른 건 제목이었어요.
잘해야 괜찮은 사람도, 친구가 많아야 괜찮은 사람도, 실수하지 않아야 괜찮은 사람도 아니라는 것.
지금 모습 그대로도 ‘너는 원래 괜찮은 사람이야.’
아이에게 자주 들려주고 싶은 말이면서 동시에 엄마인 저에게도 꼭 필요한 말이었어요.

🌿 이런 아이에게 추천하고 싶어요.
친구 관계 때문에 자주 마음이 흔들리는 아이, 다른 사람과 비교하며 자신감이 작아지는 아이, 시험이나 실수를 크게 받아들이는 아이, 속상한 마음을 어떻게 표현해야 할지 어려워하는 아이에게 권하고 싶어요. 특히 사춘기를 앞두고 조금씩 자기만의 고민이 많아지는 아이와 엄마가 한 권을 함께 읽고 이야기를 나눠보면 더 좋은 책이에요.👍🏻

#너는원래괜찮은사람이야 #윤지영작가
#터닝페이지 #청소년도서 #신간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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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도 남김없이 싹싹 ㅣ 맥밀런 월드베스트
레베카 콥 지음 / 사파리 / 202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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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 먹기 싫어서 식탁 앞에서 꼼짝도 하기 싫은 아이.
그런데 어디선가 곰이랑 악어, 늑대가 나타나 내 밥을 맛있게 몽땅 먹어준다면 어떨까요?

“꼬마야, 그거 내가 먹어도 될까?”

내가 먹기 싫었던 음식인데 동물들이 나타나 너무 맛있게 먹으니 괜히 다시 쳐다보게 되는 마음이 아이들 마음이랑 참 닮았더라고요.
“이렇게 맛있는데 왜 안 먹는 거니?” 하는 악어의 말도 잔소리처럼 느껴지지 않고 이야기 속에 자연스럽게 녹아 있어 좋았어요.

특히 먹으라고 계속 설득하는 방식이 아니라 재미있는 이야기를 따라가다 보면 자연스럽게 음식에 관심을 갖게 되는 구성이 마음에 들었어요.

밥 한 끼를 두고 아이와 실랑이해 본 적이 있다면 더 공감할 그림책이에요.
“남기지 마”, “한 입만 더 먹어”라는 말 대신 책을 읽고
“우리 집에도 동물 친구들이 와서 싹싹 먹어버리면 어떡하지?”
하고 아이와 이야기해 보는 것도 재미있을 것 같아요.
그림도 큼직하고 동물들의 표정이 익살스러워서 어린아이들이 보기에도 좋고, 식사 예절이나 음식의 소중함도 부담스럽지 않게 이야기해 볼 수 있었어요.

특히 밥 먹는 시간이 오래 걸리는 아이, 편식이 심한 아이, 식탁 앞에서 “안 먹을래!”를 자주 외치는 아이에게 추천하고 싶어요.
먹어야 한다고 잔소리하기보다 재미있는 동물 친구들의 이야기를 통해 음식에 대한 호기심을 자연스럽게 만들어주는 그림책이라 더 좋았어요.
아이와 매일 반복되는 식사 시간이 조금 더 즐거워졌으면 하는 부모님께도 함께 추천하고 싶은 책이에요.

#하나도남김없이싹싹 #레베카콥 #사파리출판사 #단단한맘 #르온서평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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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하수 세탁소
김하영 지음 / 미다스북스 / 2026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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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 동시집 보는걸 좋아하는 딸이
제목부터 궁금했던 “은하수 세탁소”예요.
은하수를 어떻게 세탁하지? 궁금해했는데 책을
펼쳐보니 제목만큼이나 재미있는 상상들이
정말 가득했어요.

목차부터 외계인 전학생, 김밥 글자 나라, 수박나라에 가봤니, 아기 공룡의 빵 냄새, 치즈별 로켓까지.
제목만 읽어도 “이건 뭐지?” 궁금하더라구요

아이가 제일 좋아했던 시는 「김밥 글자 나라」, 「수박나라에 가봤니」, 「치즈별 로켓」이에요.

특히 김밥이 기차가 되어 글자 나라를 달린다는 생각이 너무 재미있었나 봐요. 수박나라 그림도 한참 들여다보고, 재미있어하더라구요 밥 위에 올린 치즈 한 조각이 로켓이 되어 날아가는 치즈별 로켓도 몇 번이나 다시 읽었어요.

아이가 동시를 읽으면서 자꾸 자기 이야기를 덧붙이는 게 좋았어요.
“나는 김밥 기차를 타고 수박 나라에 가보고 싶어.”
“치즈별에도 가보고싶어“

아이들이 평소에 보는 김밥이나 수박, 치즈 같은 것들이 재미있는 이야기가 되다니^^
책도 아담해서 요즘 나갈때 아이가방에 쏙 넣어서 들고다녀요^^ 시도 짧아서 부담 없이 한두 편씩 읽기도 좋고, 그림이 알록달록해서 아이가 먼저 펼쳐보는 책이었어요.

평범한 것도 조금 다르게 바라보면 재미있는 이야기가 될 수 있다는 것. “은하수 세탁소”를 읽으며 아이와 같이 상상하는 재미를 제대로 느껴봤어요.✨
아이와 함께 읽는 상상 동시집으로 추천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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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하수세탁소 #김하영작가님 #미다스북스
#어린이동시 #단단한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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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 공부력 - 한 번 익혀 평생 가는 공부 습관 화내지 않고 도와주기
손병목 지음 / 서유재 / 2026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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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엄마표로 공부중인데 아이 공부를 봐주다 보면 마음처럼 되지 않을 때가 참 많아요.
분명 조금 전 알려준 문제인데 또 틀리고, 아는 문제에서도 실수하면 저도 모르게 한숨부터 나올 때가 있어요.

그래서 “초등 공부력”을 읽으며 뜨끔한 순간이 많았어요. 책에서는 공부가 ‘해볼 만한 것’이 되느냐, ‘피하고 싶은 것’이 되느냐의 차이는 마음에서 시작한다고 이야기해요. 부모는 잘 가르쳐주고 싶은 마음에 설명하고, 고쳐주고, 다시 풀게 하지만 아이의 입장에서는 그 순간부터 공부가 아니라 ‘평가’가 될 수 있다고 하더라구요

잘 가르치는 것보다 아이 스스로 앉을 때까지 도와주는 것. 저학년 때 잡아야 할 것은 점수 하나가 아니라 결국 ‘공부 습관’이라는 이야기도 오래 남았어요.

또 하나 기억에 남았던 건 아이가 틀렸을 때 바로 답을 알려주는 것보다 스스로 기억 속에서 답을 ‘꺼내보는 경험’을 충분히 하게 해주라는 것이었어요. “몰라?”라고 재촉하기보다 기다려주고, 아이가 스스로 생각해낸 순간을 만들어주는 것. 그 과정이 쌓여 공부에 대한 자신감까지 만든다는 설명에 고개가 끄덕여졌어요.

예습-수업-복습에 대한 이야기도 막연했던 공부 습관을 구체적으로 생각해보게 했어요. 많이 시키는 것이 중요한 게 아니라 아이가 배운 내용을 자기 것으로 만드는 과정이 중요하다는 걸 다시 느꼈어요.

무엇보다 이 책은 ‘공부 잘하는 아이 만드는 법’만 알려주는 책이 아니었어요. 아이의 문해력, 문제해결력, 자기조절력을 키우는 방법과 함께 공부하는 아이 옆에서 부모가 어떤 표정과 말로 기다려줘야 하는지를 계속 돌아보게 해요.

✔️아이에게 공부하라고 말하기 전에
✔️나는 어떤 얼굴로 아이 옆에 앉아 있었는지,
✔️틀렸을 때 기다려주었는지,
✔️점수보다 아이가 해낸 과정을 먼저 봐주었는지
생각하게 되었어요.

초등 6년 동안 만들어주고 싶은 것은 빠른 진도보다 공부를 포기하지 않는 마음과 스스로 해나가는 습관이라는 것.
저도 이제 정답을 빨리 알려주는 엄마보다, 아이가 스스로 답을 꺼낼 때까지 조금 더 기다려주는 엄마가 되어보려고 해요.💙

#초등공부력 #공부습관 #초등공부
#엄마표공부 #자녀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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