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봇 똥
송경민 글, 윤길준 그림 / 생각자라기 / 2014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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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송경민

그림. 윤길준


로봇과 똥의 절묘한 만남이라고 해야 할까요?

우리 으뜸이는 남자아이들과 놀이를해서 그런지 로봇에대해 흥미를 가지고 있더라구요

그리고 노래를 부르거나 질문의 답에 똥이라는 단어를 넣는답니다
아.. 이거 웃어야할지 말아야할지 참 난감한데요

그 두가지를 만나볼 수 있는 책 소개해드릴게요



토리라는 로봇이에요

날마다 방귀를 뀌고 똥을 싸요


요리사 로봇 루루

 모두들 솜씨 좋은 루루를 참 좋아해요

토리도 루루를 돕고 싶어해요

하지만 토리가 다가가면 모두들 소리치며 달아나요

똥냄새 때문에 반기지 않기 때문이에요


토리는 생각해요

모두들 토리를 피해 다녀서 슬퍼해요

방귀를 뀌고 똥만 싸는 쓸모없는 나를 왜 만들었을까? 라고요


로봇 친구들은 이야기해요

정말 소중하고 멋진 청소로봇임을요


토리의 똥은 각종 쓰레기로 만든 에너지 자원이여서

로봇 친구를 움직일 수가 있지요


토리를 인정해주는 멋진 친구들 덕분에

토리는 특별한 능력이 있음을 알게되지요

사람들이 냄새나는 토리를 피해 다니지만, 괜찮아요

똥으로 친구들이 움직일 수 있으니까요

푸식! 뿌지직! 철그렁! 철컹!


로봇 똥에 나오는 멋진 로봇 친구들이에요

친구들의 생김새로 로봇이 어떤 친구들인지 알 수 있지요

놀이터 로봇 두기, 요리사 로봇 루루, 세탁로봇 조이,

자동차 로봇 버디, 독서로봇 바오, 소방로봇 제프, 경찰로봇 빅터

으뜸이는 로봇 이름 대며 부르는 것을 좋아하더라구요


토리가 냄새나도 참아줘 라고 이야기 하니


친구들이 이야기해요

고마워! 토리야!

넌 최고야! 라고요


정말 멋진 친구들이에요


이 말 한마디가 친구들에게 인정도 받고 소중함을 일깨워주는

말이 되는것 같아요


 


푸식! 뿌지직! 철그렁! 철컹! 이라는 반복되는 문구를 가장 좋아하고 큰소리로 읽겠다는 으뜸이
로봇의 종류도 많이 나와서 흥미롭게 책 속에 빠져버렸어요
남들이 볼때 보잘것없는 존재로 자신을 평가하고 있지는 않은지 왜 나를 만들었는지 의구심을 갖지만
로봇똥 토리는 아주 특별하고 소중한 존재에요
그리고 자신이 아무것도 아닌 로봇이 아니라
큰 도움을 주고 있는 존재임을 깨닫게 되는 토리를 통해서
세상엔 하찮고 보잘것 없는것은 어디에도없는것 같아요
모든것의 소중함을 느끼게 해주는 뜻깊은 동화였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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