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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물 속의 거북이 ㅣ 즐거운 동화 여행 193
한상식 지음, 박경효 그림 / 가문비(어린이가문비) / 2024년 10월
평점 :
오늘도 재활용 쓰레기가 세탁실에 가득 담겨 있어요. 재활용 쓰레기 분리할때마다 느끼는 것은 이 많은 쓰레기는 어디서 나오나.. 에요. 음식을 한번사도 일회용 용기에 포장되어 판매를 하고 배달음식을 한번 시키게 되면 플라스틱 용기가 금방 쌓이게 되지요. 커피 한잔 사게 되더라도 플라스틱.. 그래서 텀블러를 이용하기도 하나 매번 지켜지고 있지는 않아 항상 반성하며 살아가고 있답니다.
환경이 심각하게 오염이 되고 있고 지구가 몸살을 앓고 있으며 온난화에 기상이변까지 손 놓고 있기에는 심각한 현상이 나타나고 있기 때문인데요.
해마다 지구의 온도를 조금씩 높이는 온난화 현상은 북극의 빙하를 녹이고, 지구촌 곳곳에 산불을 일으키고 있어요.
북극곰이 굶어 죽어가고, 심한 가뭄과 홍수가 일어나 동물과 사람들이 힘들어 하고 있는 현실을 우리는 이제 회피 할 수 없다는 사실이에요.
플라스틱과 비닐이 완전히 분해되는데 500년이 걸린다고 해요. 와.... 진짜 이게 말이 되나요. 우리가 실천 할 수 있는 것들을 하나씩만이라도 찾도록 같이 노력했으면 해요.
우물 속 거북이가 바다로 가고 싶어 하자, 나나는 아픈 주인 할머니의 약을 구하고 싶어서 쥐와 함께 따라 나서요. 우물 속에서만 지낸 거북이는 기대했던 바다에 도달하지만 바다는 엉망이였어요. 그리고 그 순간 보지 말아야 할 광경도 목격하게 되지요. 쓰레기가 넘쳐나는 섬에 도착하고 거북이는 야자수의 뿌리에 감긴 비닐을 입으로 뜯어내고 상처에 약을 발라 주어요.
갯벌에 살던 짱뚱어도 꼬리가 곪아 있어요. 바다표범의 안내로 새로운 섬을 찾지만, 그곳도 바닷물 온도가 올라가 산호초가 하얗게 변해 있어요. 바닷물 온도에 따라 산호초의 색깔이 변한다는 사실도 이번에 알게 되었네요. 미세 플라스틱에 오염된 돌고래가 죽어가는 것을 눈앞에서 보게 되는데요. 우물 속 거북이와 그 친구들은 오염으로 고통받는 바다 생물들을 구하기 위해 다짐을 하게 되는데요.
아이들과 같이 읽고 이야기 나누면서 심각한 환경 오염에서 우리가 할 수 있는 것들을 하나 , 하나 다짐하며 실천할 수 있는 방안을 찾게 되었어요. 그리고 너무나 부끄러운 생활을 하고 있어 다시 한번 반성하게 되는 계기가 되었답니다.
혼자 모든것을 해결할 수는 없겠지만 작은것 하나 하나 모여 우물 밖으로 나온 거북이처럼 우리도 다 같이 건강한 모습으로 앞으로 나아갈 수 있음을 같이 노력해 보았으면 좋겠어요.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