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선껌의 비밀 맑은 도서관 4
강제희 지음, 박현은 그림 / 내일도맑음 / 202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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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친한 친구에게 절대 비밀이여서 너한테만 말해주는거야 라고 들어본 적이 있고 또 절대 미밀이니깐 다른 사람한테는 말하지 마 라고 했던 경험 다들 있지요? 사람을 믿고 신뢰하는 사이에 그 비밀은 누군가의 말을 통해 알게 되는 일들이 생겼던 적이 있을테지요.

주인공인 유나는 윤영이과 포토 카드를 가지고 놀고 있었어요. 정민이가 유나와 윤영이쪽으로 다가 와서 이야기해요.

민수가 수학 시험에서 빵점을 맞았다는 것을 말하고는 절대 비밀이라고 이야기 해요. 그 비밀을 지키기 위해 나와의 싸움은 시작되지요.

친한 친구에게는 말 해 주고 싶은 마음이 점점 커지기 때문이지요. 나랑 제일 친한 친구에게는 모든 이야기를 공유하고 함께 하고 싶어서인데요. 나만 알고 있는것은 왠지 죄책감까지 들거든요. 우리는 모든 이야기를 거짓없이 말하기로 약속 한 아주 친한 친구이니까요. 하지만 절대 비밀을 지켜 달라고 하는 친구의 말도 지켜 줘야 해서 갈등이 생겨나요.

내 안의 마음속에서 싸움이 일어나는 경우가 종종 있지요. 그 비밀을 지키는것은 쉽지 않아요. 왜 비밀은 말로 전해지는 걸까요? 비밀이니 말하면 안돼 라고 하는 순간 비밀은 사라지는것 같아요. 그래서 비밀은 있을 수 없는거 같아요.

유나는 가장 친한 친구인 희원이에게 비밀을 지켜주길 바라며 민수가 이번 수학 시험에서 빵점 맞은 사실을 이야기 하고 말아요.

다음 날 교실 문을 열고 들어갔더니 민수가 책상에 엎드려 울고 있어요. 옆에서 친구들이 민수를 달래 주고 있어요. 누가 민수 수학 점수가 빵점인 걸 소문내었는데, 그 소문은 희원이였어요. 유나는 눈물이 날것 같아서 아무것도 할 수 없었어요.

나의 비밀을 너에게만 이야기를 한건데 어떻게 이야기를 전달할 수 있는건지 정말 실망을 안할 수 없는 거지요.

그러던 중에 희원이가 사라져 버려요. 걱정스러운 유나는 희원이가 어떻게 사라진것인지 이유를 찾기위해 비밀을 파헤치기 시작하는데요.

작은 말실수가 불러온 커다란 파장이 얼마나 위험할 수 있는지.. 말의 무게와 약속의 중요성을 일깨워 주는 이야기에요. 시도때도 없이 말을 전달하고 감추고자 하는 비밀을 폭로해서 상대방의 기분은 아랑곳하지 않고 발설해 버리는 친구들에게 경종을 울리는 책이에요. 아이와 함께 말의 중요성에 대해 이야기 해보는 시간을 가지길 바래요.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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