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전자책] 포니 ㅣ 팜파스 그림책 15
김우영 지음 / 팜파스 / 2023년 10월
평점 :
김우영 글. 그림
아무것도 하고 싶지 않고 편안하게 쉬고 싶을 때가 어느순간 찾아 오지 않나요? 마음 편히 기대어 쉬는 공간에서 생각하지 않고 가만히 있고 싶을 때 누군가가 결정을 내려주고 움직이게 해 주고 생각을 넣어주면서 모든것을 해결 해 준다면 어떠헐까요?
살아가면서 매 순간순간 결정을 해야하고 빠른 선택을 내려야 하는 경우들은 끊임없이 일어나지요. 그러한 어려운 결정을 누군가 도와주고 해결책을 제시해 준다면 어떠할까요? 아무생각 하지 않으며 그대로 따라가면 되니깐 스트레스도 덜 받고 편할 것 같다는 생각을 하게 되는데요.
아침에 일어나는 순간부터 우리들은 선택을 하게 되지요. 나의 루틴을 만들면 편하지만 옷을 고를때에도 무슨 옷을 어떻게 입을까부터 고민을 하며 하루를 시작하는것이 일과가 되는 순간. 오늘 입어야 하는 옷 스타일을 정해준다면 어떠할까요? "이대로 입어" 스타일리스트가 옆에 있다고 생각해보세요. 정해준 대로만 행한다면 편할수도 있지만 나의 스타일은 점점 사라지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 봅니다.
미지라는 아이는 상쾌한 아침을 맞이해요. 그리고 좋은 아침이야 라고 인사하는 친구가 옆에 있어요. 그 이름은 바로 스마트폰인 ' 포니' 인데요.
아침에 이렇게 이야기 해요.
" 미지야, 오늘 날씨는 맑았다가 비가 와. 이런 날씨에 딱 맞는 옷으로 준비했어" 라고 말이에요.
모든 옷을 셋팅해 주는 포니에요. 정확한 정보는 실 생활에 아주 필요하지요. 똑똑한 스마트폰은 유용한 일을 행하기도 하지만 매일이 로봇처럼 하라는 대로만 살아간다면 어떠할지 숨이 막혀 오는데요.
입는것, 먹는것, 학교에 가는 길 마저도 모든것을 통제하고 있는 스마트폰을 미지에게는 어떠한 의미를 가지는 걸까요?
나의 생각은 점점 잠식당하고 결국 없어 질것 같아요. 나만의 생각의 크기는 작아지고 그러다보면 결국 모든 일은 AI가 지배하지 않을까 하는데요. 내가 이끌고 주체가 되어 삶의 주인공이 되어야 하는데 누군가의 결정과 선택에 의해 좌지우지 되는 미지의 삶은 그리 좋지 만은 않아요. 그 삶을 어떻게 변화해 가는지 그리고 그 방법을 어떻게 찾을 수 있는지 책을 통해 알아볼 수 있어요.
우리의 삶에 일부분이 되어버린 스마트폰. 손에서 한시도 떨어지지 않고 눈뜨고 일어나서 잘때까지 항상 옆에 있는 스마트폰과 우리는 어떻게 살아야 할지 생각해 보는 시간을 가지게 되었어요. 그냥 가볍게 생각할 수 있지만 그 안에는 문제가 하나 , 둘씩 발견되는 순간이에요. 그 문제를 해결해 나갈 수 있는 힘을 우리는 만들어 가야 하지요. 그 힘은 우리가 나를 사랑하고 내 삶을 사랑하며 삶의 목표를 가지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생각을 가지게 되어요. 스마트폰의 도움은 받을 수는 있지만 그 안으로 이끌려 나를 잃지 않는 시간이 되길 바라며 또한 나를 다시 찾기 바라는 마음이 드는데요.
귀여운 그림체를 따라 가며 읽다보니 포니가 너무나 사랑스럽기도 하고 친구같기도 해요. 하지만 무조건 친구의 말만 따라갈 수는 없다는 것을 생각해 보았으면 합니다. 아이들과 그림책을 펼쳐 읽어보며 생각을 나누는 시간을 가지길 바라며 읽어보기 추천합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