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집으로
새라 하우든 지음, 에리커 로드리게스 머디너 그림, 이승숙 옮김 / 한림출판사 / 2023년 3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걱정, 근심을 모두 다 놓고

잘될거야. 그러한 믿음을 가지고 생활하는 요즘이네요.

답답하고 냉냉한 마음속을 따뜻하게 감싸줄 수 있는 편안한 안식처

그곳은 바로 집이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해 보네요.


어두운 색체에 붉은 빛의 색체는 희망이라는 메세지를 보여주는듯 해요.

지치고 힘들어도 일어나서 힘내라는 듯이 말이에요.


분명 어려움이 있었을거라는 우리 아이는

책을 다 읽고 슬픈 감정이 든다라고 하네요.


이 글의 주인공이 어디가 아픈것 같다고 말이에요.


정말 어디가 아픈게 아닐까?? 그래서 극단적인 선택을 하려는 것일까??

그 어려운 마음을 보살펴주고 들어줄 수 있는 누군가가

주변에 없는 걸까? 라고 말이에요.

그래서 안타까운 마음이 든다라고 말이에요.


어떠한 힘들고 지친 마음이 들때면

" 아.. 정말 힘든 날이였어" 라고 말을 많이 하는 편인데요.

그래도 죽음이라는 것을 생각하기에는

나에게는 소중한 가족이 있기 때문에 훌훌 털어버리고

다시 힘내서 일어나곤 하지요.


하지만 힘든 날 내 마음을 어루만져 주지 않고 마냥 시간이 흘러간다면....

안타까운 일이 벌어질 수도 있겠다 라는 생각을 해 보며 아이와 이야기를 나누었어요.

그러한 힘듦속에서 다시 집으로 돌아올 수 있도록

언제나 두팔 벌려 기다리겠다고 말이에요.

아이가 놀던 장난감이 왠지 쓸쓸하게 느껴지네요.

아이는 어디로 숨어 버린걸까요?


언제나 복작복작한 곳이 조용하고 쓸쓸한 곳이 되어 버린 어느날이에요.

조용한 집에 이제는 엄마랑 나뿐이라는 말이 더 슬퍼지네요.


그 마음을 달래줄 거 같은 생각으로 아무도 모르게 나 혼자 땅속으로 숨어 버리게 되면

아무도 찾지 못할 거라는 믿음이 아지랑이 피듯 더 뿌리깊게 자리 잡게 되는것 같아요.


그리고 어두운 감정을 토로할 수 있고 어려움을 나눌 수 있는 곳을 찾게 되지요.

그래서 그 어두운 소용돌이 속에서 탈출 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게 되는것 같아요.

다행이 엄마는 이모와 소통을 하며 따뜻한 집 안에서 이야기를 나누며

힘든것을 풀어내고 있어요.

그것을 바라보는 아이는 생각을 하게 되지요.

내가 있을 곳은 과연 어디인가 라고 말이지요.

아무도 모르는 나만의 공간 속으로 아주 깊이 깊이 숨고 싶을 때가 있겠지요.

내 방에서 환하게 빛나는 불빛을 뒷마당에서 바라보는 꼬마 아이

집안과 밖은 너무나 다른 상반된 곳으로 느껴져요.

집안은 조용하고 혼자라는 느낌이 들긴 하지만

어쩌면 내가 있어야 할 자리, 쉼터는 바로 집안이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해보아요.

엄마의 따뜻한 손길과 사랑을 느끼며 다시 집으로 돌아가게 되는 꼬마 아이에게는

"집"은

아주 깊은 상처를 치유할 수 있는 신비로운 힘이 깃들어 있는것 같아요.

죽음을 앞두고 슬퍼하는것 같은 느낌을 갖는다는 우리 아이들과의 이야기 나눔을 통해서

그러한 힘든 마음이 들때 혼자 앓고 있지 말고 이야기 해달라고 다시 한번 강조하게 되더라구요.

서로 따뜻하게 바라보며 사랑으로 지켜 주고 싶은 생각을 가지며

복작복작한 우리집이 좋아 웃어 보네요.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