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리적인 사고를 이끄는 논술동화 [ 툴툴마녀는 생각을 싫어해] 입니다. 표지에서 벌써 익살스런 꼬마 마녀가 독자들을 반겨주네요. 인간세계에서 얼마동안 지내고 오는 것이 마법세계의 필수코스라 울며겨자먹기로 인간세계로 내려온 툴툴마녀이지만 아이들과 함께 지내면서 좌출우돌 재미난 일을 많이 만들어내게 됩니다. 마녀와 인간은 살아온 방식이 다르기때문에 인간세계에서 당연시되었던 온갖일들이 툴툴마녀의 눈에 왜? 라는 의문이 들게 됩니다. 아이들이 다문화가정의 아이인 까만콩을 무시하고 따돌리는걸 보고 툴툴마녀가 틀린생각 옳은생각이 무엇인지 정리해보죠. 아이들은 자신과 얼굴색이 다르거나 공부를 못하는 친구를 볼 때 우리와 다르다고 생각하고 있대요. 툴툴마녀는 나와 다르다고 해서 틀렸다 라거나 잘못된 것은 아니고 모두 각자의 개성이 있다는 결론에 다다릅니다. 친구인 심심이가 갖고 놀던 게임기 생각 때문에 잠못들던 툴툴마녀는 올바른 게임방법에 대해서도 생각해보죠. 시간을 정해놓고 게임을 한다. 혼자있을때는 게임 안한다. 무시무시한 게임은 안한다. 운동과 독서를 같이 한다. 생각을 정리해보면 어떤것이 옳은 일인지 올바르게 판단할 수 있답니다 장래희망 발표시간에 청소부라고 대답한 까만콩. 아이들은 시시하다고 야유를 보냈지만 까만콩은 청소를 깨끗히 해서 사람들을 기쁘게 해주고 싶다고 말합니다. 깔깔마녀가 곰곰 생각해보니 쓸데없는 직업, 함부로 무시해도 되는 직업은 세상에 없더라는 거죠. [툴툴마녀는 생각을 싫어해]에서는 20가지가 넘는 인간세계에서의 에피소드들을 다루며 이 세상을 살아가는 올바른 가치 판단 태도등을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아이들이 툴툴마녀와 함께 이 책을 읽는동안 나도 한번쯤 이랬었는데 나도 이런 생각한 적 있었어 공감하면서 이 사회가 원하는 올바른 판단기준을 알게 되고 내 의견을 당당하게 말할 수 있는 하나의 인격체로 거듭날 수 있을 것 같네요. 엄마가 하나하나 모두 알려줄 수 없는 여러가지 생활습관들을 책을 통해 아이가 생각하면서 익힐 수 있도록 만들어진 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