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직히 이 책 저에게 어려웠습니다.
번역물을 읽을 때 난독증세가 있는지라 뒷 문장을 읽을 때
앞문장이 생각이 안 나는 경험을 반복해야했네요. 이건 순전히 제 문제 ㅎㅎ
하지만 행복이 무엇인지 아이들의 행복한 기억은 언제 어떤 경험을 할 때인지
사실 알고 있는 사실이지만 이론은 되는데 실천이 안 되는것처럼
그것을 이미 알고 있는데 믿지 않으려 한 것 처럼 외면하고 있던 진실을 깨우쳐줍니다.
아이들의 행복은 가정에서 학교에서 공원에서 동물과 함께 아주 가까이에 있다는 사실 말입니다.
이 책은 여러가지 통계자료와 연구결과를 토대로 반복해서
행복이 멀리 있고 높은 곳에 있는 것이 아니라
지금 여기 그리고 가까운 곳에 있다고 알려줍니다.
고학력지식인들은 자기 자신이 더 행복하다고 여기지 않는다.
반대로 학력이 낮으면 오히려 생활환경을 비판 없이 받아들이고
목표를 낮게 세우고 그것을 달성하는 데 의미를 둔다.
또한 이산화탄소 배출증가가 남북극의 빙모에 미치는 영향과
전 지구적 기후에 미치는 영향에 정통한 것은 오히려 괴로움을 불러일으킨다.
외모나 교육이 행복의 요인은 아니라고 주장합니다.
사실 오늘아침에도 중간고사를 치러 학교 가는 초등학교 3학년 아이에게
어제밤 문제집 풀다가 일찍 잠들었다고 엄마가 계속 퉁퉁거렸네요.
사실 초등학교 3학년 아이가 문제 한 문제 더 맞는다고
그 아이의 인생이 달라지는 것도 아닌데 말이죠.
1319명의 아이들을 인터뷰하고 그 아이들의 행복에 대한 외침을 종합해보면
아이들은 가정에서 부모와 함께 있을 때, 형제자매와 놀 때 행복하고
친구들과 놀고 싸우고 용서하고 비밀을 나누고 걱정을 털어놓으면서 행복을 느낀다고 합니다.
한마디로 열심히 놀 때 행복하다는 말이겠지요.
비만이고 교육을 덜 받았고 소득이 적은 사람이지만
휼륭한 외모에 높은 교육을 받은 사람보다 행복할 수도 있다.
중요한 건 우리 아이들과 함께 보낸 시간의 양이 아니라
함께 한 시간의 질, 서로간의 충성도, 집약성, 강렬함이랍니다.
알고 있는 사실인데도 일부러 외면한 양 새롭게 다가오네요.
저희 아이들에게 오늘을 마음껏 즐기라고 해야겠어요.
좋은 책 잘 읽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