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드런 액트
이언 매큐언 지음, 민은영 옮김 / 한겨레출판 / 2023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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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동의 복지를 최우선으로 한다는 아동법에서 따온 제목. 종교와 삶의 의미에 대해 생각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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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생님, 요즘은 어떠하십니까 - 이오덕과 권정생의 아름다운 편지
이오덕.권정생 지음 / 양철북 / 201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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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시대에 진정한 스승, 이오덕과 권정생 선생님의 말을 담담히 듣고 생각하게 된다. 어떻게 살아야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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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요일엔 돌아오렴 - 240일간의 세월호 유가족 육성기록
416 세월호 참사 기록위원회 작가기록단 엮음 / 창비 / 201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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잊지 않아야 할 일을 차분히 들려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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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실의 시간들 - 제19회 한겨레문학상 수상작
최지월 지음 / 한겨레출판 / 201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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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 태어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맞게 되는 가족의 죽음. 나이를 먹으면서 점점 가깝고 익숙해지지만 딱 그만큼 모른척하고 살고 있는건 아닐까. 엄마가 죽었다, 한 사람의 삶이 사라졌다. 죽음에 대해 생각해본다. 처음인 것 같다. 죽음에 대해, 돌아가신 부모님의 죽음에 대해 곰곰히 생각해보게 되는 것은, 그리고 그 분들이 삶이 어떠했을지 생각해보게 되는 것은.

 

  소설을 읽으면서 10여년전 부모님이 돌아가셨을 때를 그 이후를 생각했다. 기억이 잘 나지 않는다. 소설 속 주인공의 아버지처럼 아무것도 달라진게 없는 듯, 모른척하고 일상을 지낸 것만 같다.

 

 주인공인 석희는 어머니의 갑작스런 죽음에 맞닥뜨려 제대로 슬퍼하고 애도하기도전에 현실적인 문제와 결정들을 해나가야만 하고 집안일을 전혀 못하는 당뇨와 신부전에 걸린 아버지를 어머니가 없는 일상을 살아갈 수 있게 만들어야 한다. 그건 슬픔과 분노와 애증과 온갖 감정이 휘몰아치는 일상 아닌 일상이다. 어머니의 죽음 전과 후로 나뉘는.

 

 그래도 이 소설이 그런 무거운 감정에 휘둘리지 않는건 어느정도 그런 기간이 지난 49일부터 시작하여 99일, 그리고 에필로그처럼 붙은 278일 304일 에피소드로 구성되어 있고 무엇보다 담담하면서도 씩씩하고 분노하면서도 정이 있고 어머니를 제대로 애도하고자 하는 주인공의 마음이 잔잔하게 드러나기 때문일 것이다.

 

 점점 자주 맞게 되는 누군가의 죽음이, 개인에게는 어떤 의미고 가족에게는 어떻게 받아들여지고, 종교에서는 또 어떻게, 한국사회에서는. 병원, 장례, 화장, 납골, 제사, 위패, 헌다.... 도처에 깔렸는데 제대로 알고 있는건 없다. 알려고도 하지 않았던 것 같다.

필연적으로 올 나의 죽음에 대해서도, 주인공의 아버지같은 태도가 아니었을까. 막연히 장밋빛으로 생각하고 어렵고 힘든 결정은 남은자들의 몫인양 모른척. 주인공 석희와 언니인 소희가 다투게 되는 그 장면처럼. 어떻게 죽을지 생각하는 것은 남은 날을 어떻게 살 것인지 생각하는 것과 이어진다.

 

작가의 말에서 작가인 최지월은, '나처럼 평범하게 누군가를 상실한 경험이 있는 독자가 이 책을 읽고 마음이 위안을 얻는다면 큰 기쁨과 보람이 되겠다'고 했는데, 정말 그랬다고 이 소설을 써 줘서 고맙다고 전하고 싶다.

 

담담하면서도 슬프고 씩씩한 주인공이,

작가가 부럽다.

삶은 계속된다. 죽음도.

나도 제대로 부모님을 애도하고 싶다.

 

249쪽
아이에게 모범이 되어야 한다는 '어머니'의 의무에서 벗어난 엄마를 나는 알지 못한다. 엄마는 나에겐 언제나 '어머니'의 얼굴을 했었다. 이 아줌마들은 내가 모르는 엄마를 아랐다. 그 엄마는 이 아줌마들과의 우정이 아니라면 존재할 수 없는 엄마였다. 나는 엄마 옷들을 곁눈질했다. 엄마 옷을 친구들이 가져가겠다면야 줘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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