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대녕 작가의 장편은 처음. 가장 근작이고 궁금해서 읽음. 생각했던 것보단 평이했지만 술술 읽히고,다양한 인물의 삶 의 이야기를 들려줌. 시대상을 반영한 이야기가 많이 나와 놀람. 노골적인 것도 같고, 작가말처럼 안쓰고 넘어갈 수는 없고 지금 삶들이 그러니까. 난민들의 대안가족 같은데 찌질하진 않아서 좋았으나 넘 낙관적이고 피상적인 느낌도. 인물들의 생생함이 덜한. 화자에 가까운 주인공보다 할머니 삶이랑 말투, 성격, 행동 등이 맘에 들었다. 집주변 동네나 해산물, 경전선 등 눈 앞에 그려지는 장면도 좋았다. 기성세대가 책임감을 가져야 할 부분에 대한 비판이 아프다.
통계물리학이 세상물정에 대해 말해주는 이야기들. 통계물리학이라는 처음 들어보는 분야이나 세상물정이라는 일상의 모습을 해석해서 보여주니 쉽고 재밌다. 집단지성은 대체로 옳다는거나 성씨분포, 윷놀이에서 잡나 업나 비결.
쉽고 재밌고 유익하다. 생명의 긴 역사를 공생 멸종 진화라는 세 가지 키워드로 잘 엮어서 재미나게 들려준다. 과학계의 최근경향을 과거와 비교해가며 알기쉽게 설명해주고 멸종이나 진화에 대한, 인간중심주의를 벗어나 생명 역사를 보여주어 흥미진진했다. 이정모, 과학팟캐스트에서 공룡에 대한 걸 들었는데 이야기도 잘하더니 글도 괜찮다. 앞으로 기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