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웃집수달입니다! : 시끌벅적 둥이들이 몰려온다! 안녕하세요? 이웃집수달입니다!
이웃집수달 원작 / 서울문화사 / 202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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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표지에 있는 수달 다섯마리가 너무 귀여워서 눈을 끄는 책. 안녕하세요? 이웃집 수달입니다! 에요. 동물들은 다 귀엽지만 수달도 물에서 유유히 헤엄치며 동그란 눈을 내보이는 모습이 정말 귀여운데요. 저희 아이도 그래서인지 수달을 좋아하더라구요.


안녕하세요? 이웃집 수달 입니다! 는 이웃집 수달Zoo family라는 유튜브 채널의 주인공들인데요. 처음엔 어떻게 개인이 수달을 키울 수 있지? 그럴 수 있나? 라는 의문점이 있었는데요. 수달들의 보호자분들이 키우는 시설은 정식 동물원 등록 및 사육시설을 등록한 합법적인 동물원이라고 하더라구요.

(아이가 책을 보다 발견한 한 가지 사실. 책 커버를 벗기면 노랑과 핑크가 반전된 책이 나오더라구요. 책 속의 수달 만큼 책도 귀엽게 만들어진 것 같아요.)

표지의 다섯마리 수달이 주인공인 줄 알았으나 꽤나 많은 수의 수달 가족이 나오는 책이에요. 모카와 토피가 엄마아빠수달, 첫번째 수달 아가들은 4둥이, 두번째 수달 아가들은 5둥이더라구요. 참으로 다복한 가족입니다.

다 비슷해 보이는 수달이지만 성격과 생김새가 다 달라요. 사실 수달의 생김새를 유심히 보지 않았는데 이제는 동물원에 가도 조금씩 특징을 찾아낼 수 있을 것 같네요. 둥이들의 아빠 토피는 소심한 겁쟁이라고 하네요.

책에는 수달 가족들의 출산기가 고스란히 담겨져 있어요. 첫번째 출산인 4둥이 출산부터 두번째 출산인 5둥이 출산까지. 수달들의 엄마인 모카가 참 고생이 많았을 것 같아요. 건강하게 아가들을 출산하니 기특하기도 합니다.

책 중간 중간에 들어있는 카툰들이 수달의 마음을 더 잘 보여주면서 귀여워요. 아이들이 조금 더 친숙하게 느낄 수 있을 것 같더라구요.


수달 아가들 참 귀엽지만 5마리가 조용할 날이 없을 것 같더라구요. 책에 나오는 에피소드들이나 사진들이 생동감 넘쳐서 더 재미있게 읽을 수 있어요.

수달들이 지내는 곳이 합법적인 동물원인 만큼 다른 여러 동물들도 같이 살고 있다고 하는데요. 강아지, 고양이같은 친숙한 동물부터 도마뱀, 스컹크 같은 동물들까지 이렇게 여러 동물들을 키우는 분들이 궁금해지더라구요.

그 분들은 바로 이 분들이었어요. 수 형과 달 누나~! 인터뷰 형식으로 독자들의 궁금증을 풀어두었는데요. 원래도 아쿠아리스트라는 전공으로 공부하신 전문가 분이셨습니다. 정말 동물 사랑이 대단하신 분들 같아요.

수달은 알고보니 국제멸종위기종이라고 하더라구요. 환경 보호에 대한 문제가 점점 더 커지는 요즘 사회에 동물들이 설 자리가 점점 없어져가는데요. 동물들을 소비하는 것이 아니라 함께 더불어 살아가야 한다는 마음이 점점 더 필요해질 것 같아요. 귀엽다고만 생각한 수달들의 생활을 엿보며 조금 더 동물에 대해 이해하고 아끼는 마음을 가질 수 있도록 해주는 책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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