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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든 우리나라 제주 여행지도 - 지도의 형태로 한눈에 볼 수 있게 담은 제주여행 가이드 지도, 2021-2022 개정판 ㅣ 에이든 여행지도
타블라라사 편집부.이정기 지음 / 타블라라사 / 2021년 8월
평점 :
구판절판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했습니다.]

이제는 여행 준비 전에 인터넷 검색이 당연한 듯한 과정이 되었다. 관광지에서 제공하는 소개 팸플릿 정도면 모를까 지도를 소지한 적도 오래인 것 같다. 하지만 에이든 제주여행지도1500의 소개글을 보며 광고로 점차 믿음이 가지않고 장황한 사진과 글로 시간이 너무 소비되었던 이전의 절차들이 필요없을 수 있겠다는 생각부터 들었다.
택배를 열어보니 가벼운 책자와 지도만 들어있는 단순한 구성이 눈에 띄었고 가볍지만 방수가 되는 종이로 실용성을 더한 지도가 인상깊었다. 게다가 거추장스러운 보관함이 아닌 크래프트지로 만든 상자안에 가볍게 보관할 수 있어 안그래도 무거운 여행가방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한 점도 마음에 들었다.
개인적으로 제주도는 한달살기도 해보고 최근 몇 년 1-2번을 다녀왔지만 올해는 코로나 상황상 한번도 가지못해 아쉬움이 가득한 상황이다. 그래서인지 지도를 펼쳐 먼저 내가 다녀왔던 곳을 찾아보며 반가운 마음이 들었다. 그리고 뒤이어 드는 생각은 가볼만 한 곳은 많이 가봤다고 생각했는데 아직도 이렇게 가보지 못한 곳이 많다는 점이었다. 가벼운 지도안에 무려 1500여 곳이 소개되있다니 제주도가 여행지로서 얼마나 매력적인 곳인지도 한번 더 생각할 수 있었다.

지도의 앞면은 제주도를 전체적으로 볼 수 있도록 해놓았는데 뒷면에 바로 크게 9곳의 장소 주변을 확대해놓아 깨알같은 글자가 부담스러운 사람들도 보기 쉽도록 해놓은 점이 사용자의 편의를 생각하고 만들었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또한 책자에는 카페,액티비티,오름 등 방문객들의 목적에 맞는 테마에 맞춘 지도뿐만 아니라 인스타촬영지까지 수록하여 요즘 감성에 맞게 제작됐음을 느낄 수 있었다.

동봉되어있는 스티커로 갔던 곳을 붙이며 다시한번 추억을 되새기고 못가본 곳을 한눈에 보며 다음의 여행을 기약하고 설렐 수 있도록 하는 에이든 제주여행지도는 제작자가 의도한대로 '아날로그 디스플레이'라고 추천할 수 있을 것 같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