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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가 좋아하는 가장 쉬운 그림 그리기 - 그림에 소질 없는 엄마 아빠도 선과 도형만으로 진짜 쉽게 그리는 방법!
최재광 지음 / 동양북스(동양문고) / 2020년 12월
평점 :
*** 도서를 출판사에서 제공받아 자유롭게 작성한 서평입니다. ***

아이와 집콕하며 그림그리기 놀이를 할 때면 난감할 때가 있어요. 아이는 엄마아빠에게 "공주 그려주세요~" "호랑이 그려줘~" "미끄럼틀 그려주세요~" 요구사항을 마구 말하지만 막상 그려주려고 하면 그림 솜씨가 좋지 않은 저는 어떻게 그려줘야할지 색연필을 들고 고민에 빠지게 되더라구요. 그래서 검색을 하다 펠트보이님 블로그를 발견하고 그림 그려줄 때에 도움을 많이 받았어요. 그런데 이번에 펠트보이님의 책이 새로 나왔다는 소식을 들었어요.
표지부터 다양하고 귀여운 그림들이 빽빽이 있으니 아이의 흥미를 사로잡더라구요. 책을 보자마자 "엄마~ 이거 그려 볼래~"라고 말하고는 그리고 싶은 그림을 열심히 찾았어요. 그리고 처음 그린 그림이 '인어공주' 였어요. 익숙한 구도로 똑같은 모양의 그림을 많이 그리던 아이가 새로운 그림을 쓱쓱 그리니 저도 신기하더라구요.

책은 어려운 설명없이 몇번의 과정만으로 귀여운 그림이 완성될 수 있도록 친절하고도 간단하게 구성되어있어요. 제가 별 말없이 지켜만 봤는데도 지극히 그림실력이 보통인 6살 아이도 저에게 묻지않고 그림을 그리더라구요.
그리고는 완성작을 보고는 자신이 생겼는지 또 그릴것을 찾으며 페이지를 뒤적이는 모습을 볼 수 있었어요.

책에는 동물, 곤충과 식물, 사람, 탈 것, 상상여행, 사물과 음식 이렇게 6개의 챕터로 아이들의 다양한 관심을 충족시킬 만한 다양한 주제의 그림들이 수록되어있어요. 그리고 응용할 수 있는 그림도 있고 여러가지 캐릭터를 한 그림에 모아놓아 한 장면을 그릴 수 있도록 발전시킬 수 있기도 해요.

아이들의 정서안정과 소근육 발달에 필수적인 그림그리기 놀이에 재미를 붙여주고 아이와 부모가 함께 재밌는 시간을 만들어 줄 수 있도록 해주는 추천할 만한 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