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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인 7색 - 일곱 개의 시선으로 바라보는 일곱 개의 세상
지승호 지음 / 북라인 / 2005년 11월
평점 :
절판


박노자, 이우일, 유시민, 진중권, 노희찬, 하종강, 김규항

자기 세계관을 바탕으로 나름대로 사회에 대한 발언을 멈추지 않는
7사람에 관한 전문 인터뷰어 지승호의 8번째 대담집.

2주일만에 되새기는 느낌들 ;
박노자 : 탈의식, 자유주의자의 보편적 인류애, 애정이 담긴 한국/한국인 비판
이우일 : 교훈적인 한마디를 강요하는 폭력
유시민, 진중권, 노희찬, (강준만) : 같은 하부 구조와 같은 상부 구조.
                                                거기서 오는 같음과 다름의 쏠쏠한 재미.
하종강 : 얼굴만큼 마음이 맑은 사람. 한겨례 21을 보면 이 이의 글은 항상 가슴에
            남았었다. 같은 곳을 보는 부부/그 동지애
김규항 : 고래가 말했어 (우리 아이들에게 보이고 싶은 월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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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명의 사기꾼 - 모세, 예수, 마호메트 패러독스 12
스피노자의 정신 지음, 성귀수 옮김 / 생각의나무 / 2005년 11월
평점 :
구판절판


스피노자에 대해 알고 싶다는 생각을 갖게 해 준게
가장 큰 소득인 책.

그래도 82-85년의 잉크 냄새 펄펄나는 유인물들을
떠올리게 해 준 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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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를 읽는다 - 전세계 비즈니스 시장의 마지막 블루오션
사카키바라 에이스케 외 지음, 정택상 옮김 / 황금나침반 / 2005년 12월
평점 :
절판


IT 강국으로만 알려져 있는 인도 자본주의의 또 다른 실력과 앞으로의 걸림돌들.
책에는 나와 있지 않지만 최대의 민주주의, 언론 자유 국가인 인도가 자본주의
발전에 따라 첨예한 양극화 문제를 어떻게 대응해 나갈 지 관심이 가는 대목이다.
사족 1. 일본어 한자를 그대로 번역한 듯한 성의없는 번역 : '국영 기업 정부 지분의 방출'이라니..
           뭔 방출?
       2. 본문 내용보단 사이사이의 '인도 들여다 보기'가 더 재미있다, 역시 일탈의 재미가 더
           짭잘
       3. 일부 한국 업체의 사례 : 물량에만 집착하다보니 외려 브랜드 가치가 떨어지는 역설,
           안타깝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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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스러운 암소신화 - 인도 민족주의의 역사만들기
D. N. 자 지음, 이광수 옮김 / 푸른역사 / 2004년 11월
평점 :
품절


마빈 해리스의 '음식문화의 수수께끼'를 읽고 난 후 읽으면 훨씬 이해가 쉽고 재미있고
흥미있는 책.

인도인은 소고기를 먹지 않는다는 일반적인 상식에도 불구하고 지금도 인도의 북동부 지역과
남부의 케랄라주, 그리고 카스트 계급에 속하지 않는 이른 바 불가촉 천민은 소고기를
상용한다고 한다. (불가촉 천민에게 소의 식용을 허용한 것은 사회적 약자인 이들을 보호하기
위한 종교적 장치였다는 주장도 있습니다.)

대영 투쟁을 위해 일부 정치 지도자들이 힌드뜨와(힌두 정신?)라는 이데올로기를 만들어 내고
이를 대영 투쟁에 활용하기도 했지만 이후 현대 정치에 이르러서는 힌두 뜨와로 무장한
일부 정치집단들은 이슬람의 암소 식용이 힌두 정신을 망가뜨리고 있다고 인도인들의
갈등을 불러 일으킴으로써(=소수를 왕따시킴으로써) 자신들 집권 기반을 강화해 가고 있다고 한다. (이런 와중에 힌두들의 이스람 학살이나 외국인 선교사 살해등이 이루고 지고 있습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인도사를 전공한 저자는 '리그베다'와 같은 힌두 경전이나 의약서등의
수많은 사례를 들어 힌두의 소 식용 습관이 얼마나 광범위하게 진행되어 왔는지를 증명하고
거짓된 '황소 신화'를 통해 이슬람/기독교등 소수를 탄압하고 자신들의 정치적 존재 기반을
다지는, 종교를 기반으로 한 민족주의자들을 비판한다.

인도에서는 출판을 금지당하고 우익 정치인, 힌두교 및 자이나교의 광신도들의 '신성 모독'
구속 요구, 심지어 광신도들이 사적으로 사형 선고를 내리는 상황에서도
저자는 이 책의 출간을 강행한다. 한동안 잊고 지냈던 '지식인'이란 단어를 생각나게 하는
대목이다.  
  
사족 : 뒤표지 안쪽을 온통 메모로 뒤덮이게 한 책, 자카르타에서 돌아오는 비행기에서
         잠을 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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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른살 경제학 - 30대를 위한 생존 경제학 강의
유병률 지음 / 인물과사상사 / 2005년 7월
평점 :
품절


유병률, 인물과 사상사刊

출장길에 우연히 샀다가 아주 재미있게 그리고 심각하게 본 책.
일독을 권합니다.

제1장
서점에서 살펴보기위해 이 책을 집어든 사람들을 꼬득이는 장. 재미있다
탄력성과 트렌드, 게임이론과 죄수의 딜레마,
이마트는 왜 차액의 2배를 주겠다는 최저 가격 보상제를 제일 먼저 실시하고도 안망했을까?,
내쉬 균형

제2장
삼성, LG, SK의 지배구조는 어떻게 다를까에 대한 대답.
삼성은 왜 출총제(출자 총액 제한제)를 반대하는지, 1700억원의 투자로 SK를 뒤흔들던
소버린이 왜 LG에는 1조원이나 투자하고도 별 소리를 못내고 떠났는지에 대한 해설.

제3장
금리, 환율, 재테크

제4장
경기 지표, 콜금리, 재정정책

제5장
겁나는 미래사회(ㅜ.ㅜ), 지금도 대한민국은 과도한 경쟁사회인데 아무래도
우리 아이들은 천수를 누리려면 이민이라도 보내야 할 것 같다.

제 6장
중국, 미국 : 잘안되면 우리도 같이 죽는다, 그리고 안타깝지만 미국의 영향력은 절대로
줄지 않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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