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 쓰면 죽을 때 후회할 것 같아서
김미양 외 4명 지음 / 북메이트 / 202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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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7월에 마무리 지었어야 할 서평을 9월에 마무리하게 되었다..햇볕이 짱짱한 여름을 지나 '선선함'이 고개를 들기 시작한 9월, 왠지 5가지 색을 가진 '무지개'감성의 에세이

'안 쓰면 죽을 때 후회할 것 같아서'

어떻게 보면 서평 기한을 이미 훌쩍 지났다는....., 그렇기에 기한이 왠지 존재하지 않는 듯한 가벼운 마음으로 깊게 묵상하며 읽어내려가는 것도 괜찮구나 싶은 마음으로 읽어내려간 에세이

'안 쓰면 죽을 때 후회할 것 같아서'

#김미양 #김주경 #손영기 #이혜진 #한희수

노은희 선생님의 글쓰기 강의가 끝난 후 참석자들이 함께 써내려간 글들이 모여 한권의 책을 이뤄 나온 에세이 한 권, 위에서 5가지 색의 '무지개' 감성이라고 표현한 만큼 다양한 사람들의 표현이 색달라 읽는 재미가 있었다.

1) 먼저 신앙에 대한 이야기가 많이 나오며, 사람의 내면에 깊이 파고드는 것을 좋아하는 듯한 '김미양' 작가님


왠지 사람과 관련된 일을 한다는 점에서 동질감을 느꼈고.. 나 역시 일터에서 일을 일로만 바라보지 않고 긍휼의 마음으로 일하게 해달라고 기도하는 요즘.. 좋은 자극이 되었던 글이었다..법무사이자 임상심리사로 일하면서 사람들을 보는 시선과 생각이 나의 하나님과 닮아가기를 소원하며 산다는 작가님 소개가 너무 따뜻했고 같은 신앙인으로써 응원하고 싶었다.

2) 만성 월요병을 달고 사시는 유쾌한 직장인 '김주경 작가님'


그녀의 화통한 화법으로 풀어낸 직장생활에 대한 이야기들은 왠지 몰입이 되고 슬며시 웃음짓게 만든다..'월요병'을 이렇게 귀엽게 표현하신다고, 왠지 감탄하게 된다. '월요병' 그 단어가 주는 칙칙함을 유머로 승화시키는 듯 하다.

3) 글쓰기를 통해 끊임없이 자신을 성찰하시는 듯한 '손영기 작가님'


손영기 작가님의 글을 통해 현재 글쓰기 모임을 하고 있는 나 자신을 되돌아보며, 그를 통해 하게 되는 자기성찰의 이점들에 대해 다시 정립해보는 시간이었다.

4) 약사라는 직업을 통해 주변사람들을 따뜻하게 관찰하는 '이혜진 작가님'

이혜진 작가님이 바라보는 세상사람들에 대한 시선을 따뜻하다.. 그와 함께 약사라는 목표를 가지고 달려오는 '장기전'에 대한 설명을 들으면서 그 '꾸준함'의 무거움을 묵상해보기도 한다.. 한자리를 위해 긴 시간을 묵묵히 이겨내야 하는 과정..아무래도 신뢰하며 지켜봐주는 어머니가 계셔서 더욱 안정되었던 것처럼 보인다.

5) 꿈과 소망 가득 품고 사랑스러운 삶을 사시는 듯한 '한희수' 작가님


왠지 자신에게 긍정적인 문구를 가득 쏟아부은 듯한 '그런 너라서 참 다행이야' 부터 그 외 다양한 에피소드를 푸는 그녀의 글은 왠지 사랑스럽다.. '소망'이 가득해보여서 말이다

참 글이라는 것이 신기하다.. 한번도 본 적 없는 다섯명의 작가님이 가깝게 느껴지고 친근하게 느껴진다..그 분들이 표현하시는 것들이 내 마음까지 전달되는 듯하고.. 어떤 부분에 있어서는 공감대가 형성되어 '유대감'이 형성 된 것 같다는 느낌이 든다.

참 잘 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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