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 성장 DNA - 건강한 교회를 세우는 21가지 원칙
리처드 코킨 지음, 김성태 옮김 / 생명의말씀사 / 2018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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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생명의 말씀사에서 선정하게 된 교회성장 DNA.

나에게 교회란 존재는 영적인 배움터면서 관계를 통해 예수님을 닮아가야 하는 곳이기에 왠지 어렵게 느껴지기도 하는 곳이다.

예수님을 닮기위한 '노력'이라는 말이 참 나를 성장하게 하기도 하지만 우유부단하고 평온한 것을 좋아하는 나의 기본성향을 계속 버려야 하는 부분도 있기에..

지금은 하던 소팀리더사역과 교육봉사를 내려놓고 그냥 성도로써 쉼을 가지고 있는 시기이지만 교회에 속한 사람으로써, 교회라는 예수님이 머리되신 공동체 안에 생명을 불어넣는 한 부분으로써, 지체로써 결코 수동적인 존재가 아니라고 생각한다. 함께 공동체 안에서 살아숨쉬는 영적인 생명체로써 주어지는 조그만 역할에도 주인의식을 가지고능동적으로 행동해야 한다고 생각하기에. 생명의 말씀사에서 제공하는 책 중에 이 책이 마음에 끌렸다.

개인신앙도 중요하지만 내가 속한 공동체에서 어떻게 교회를 바라보고 단체생활을 해야할지 도움을 받을 것 같은 느낌에. 참 '교회성장DNA'라는 책 제목도 마음에 들었다. 교회가 하나님안에서 생명력 있는 유기체라는 느낌이 확 와닿게 지었다는 생각에

그렇게 읽게 된 '교회성장 DNA' 총 목차는 22개의 챕터로 구성되어 있는데 바울이 복음을 전하며 이루어지는 성령의 역사가 드러나 '성령행전'이라고도 불리는 '사도행전'의 20장을 기반으로 내용이 전개되고 있다.

그리고 사도행전을 이끌어나가는 바울을 이야기하며 '바울에게 직접 배우라'는 챕터 1장이 시작된다.

사도바울, 참 이방인의 사도로써 복음을 전하기 위해 많은 교회들을 세우고 그 교회들을 위해 중보기도하였던 그의 여정을 생각할 때 이 책에서 '사도바울에 대해 이야기 하는것이 참 적절하다고 생각했다.

그리고 1장에서 사도바울의 사역에 대해 이야기 하며 본질인 말씀, 즉 성경을 강조했던 것이 인상깊었다. 참 사도바울이 다양한 지역의 교회를 세우며 전도할 때, 그 지역의 문화적 상황이나 배경에 본질이 잘못하면 흐려졌을 수도 있는데 그것을 잘 견뎌냈던 바울의 모습을 이야기 하는 것을 읽으니 '나라면 어떤 상황에서도 믿음의 심장인 말씀을 놓지 않았을까?' 싶은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이 책을 읽으면서 또 마음에 들었던 것은 챕터가 끝날때마다 그 챕터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는 질문들이 있었다는 것이다.

그리고 그 질문들은 단순하지 않고 구체적이었다. 좀 더 면밀히 말하자면 내가 교회에 대해서 깊게 생각하고 경험을 하려고 했을 때, 혹은 사역을 하였을 때 답할 수 있는 질문들이 많았다.

예를 들면 '다음 사역들에 대해 당신이 속한 교회는 어떤 전략을 가지고 있습니까?','또 방문자 환영이나 교제처럼 비교적 가볍게 여겨지는 사역에 대해서는 어떠합니까?' 등 이런 질문을 접하니 내가 사역을 했으면서도 얼마나 내 교회에 애정을 가지고 섬겼나? 되돌아 보게 되는 질문들이었다.

내가 진정으로 사역을 하면서 섬김에 대한 열정이 있었다면 내 교회를 조금 더 깊게 아는 데 있어서도 소홀히 하지 않을텐데 라는 생각이 많이 들었다.

참 그 외에도 이 책은 그리스도 인으로써 교회를 단순한 건물이 아닌 어떻게 바라보아야 할지에 대한 관점이 원칙으로 잘 녹아들어 있어서 교회에 대한 열정을 되찾는데 도움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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