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인 J가 이사를 가면서 준 책 중의 하나로 J의 말로는 "지루해서 읽다 말았다"라는 간단한 평을 들은 책이다 평전이니만큼 체 게바라에 대해서 정말 철저하게 그의 생활을 실어놓아서 조금 지루한 면이 없지않아 있긴했다 책은 혁명가로서의 체가 아닌 인간으로서의 체에 대해 그리고 있다 별이 새겨진 베레모를 쓴 그의 사진은 너무나 강렬하여 '빨갱이'라면 치를 떠는 우리나라에서도 어느정도 인지도가 있는 인물인데 그의 삶에 대해 아는 사람이 얼마나 있을까? 책을 읽다보면 체는 상당히 몽상가적인 기질이 있는 사람이었다 이것은 그의 명언 "리얼리스트가 되자, 하지만 가슴 속에는 불가능한 꿈을 가지자" 에서도 잘 드러나있다. 그의 모습에서 존 레논의 이미지도 은연중에 보이더라 공산주의라는 가장 이상적이며 동시에 실현이 불가능한 사상을 직접 실행에 옮기고자 혁명에 뛰어들기까지 라틴 아메리카를 여행하며 보여주는 그의 모습은 아름답기까지하다 이후에 체가 총살을 당하기 전까지는 너무나 철저한 고증을 바탕으로 해서 지루하게 읽어서 조금은 간소히 하는편이 좋지않았을까 싶기도하지만 그건 읽는 사람에 따라 다르게 느껴지겠지... 어찌되었건 체의 삶을 읽어가면서 비록 그가 공산주의자이긴 하지만 한 사람의 인간으로서 존경스러웠다 책을 다 읽고 덮을 때 우리나라의 상황이 오버랩되더라 똑같이 민중을 위한다고 하는 사람인데 국민이 싫다는 삽질을 계속 하시는 그 분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