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음의 책
카타리나 폰 데어 가텐 지음, 앙케 쿨 그림, 심연희 옮김 / 다산어린이 / 2025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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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여정의 끝부분인 죽음. 우리 모두는 죽음이라는 종착역을 향해 이어가는 삶의 여정에 있음에도 죽음이란 저편의 다른 세상 영역으로 바라보기도 한다.

누구나 맞이하는 죽음이라는 주제로 꼬리 꼬리를 물고 이어가는 이야기. 놀랍게도 이 책은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쓰여진 책이라는 것. 하지만, 죽음이라는 무거운 주제에 대한 진입장벽을 낮추는 장치로 그림책 과 같은 만화적 구성을 가미해두었다.

생명체 중에 영원한 것은 없다. 인간뿐만 아니라 동물도 마찬가지.. 걔 말 기린 코끼리 거북이 등등의 수명 연한들을 제시하며 언젠가는 이별을 고하는 시점이 오게 된다는 것을 자연스럽게 보여준다.

어떤 이유로 죽음에 이르는지, 죽음에 이어지는 절차는 어떤 것이 있는지, 귀가 쏠깃해지는 임사체험 등등 죽음에 대해 가져봤음직한 궁금한 점들을 총 망라한 느낌을 받게된다.

여러 해 전에, 코코라는 에니메이션을 본 기억이 있다. 이 영화는 우리에게는 낯선, 망자의 날(Día de Muertos)을 다루고있다. 멕시코에서 10월 31일~11월 2일 죽은 친지를 기리는 축제로, 제단과 해골 장식으로 영혼을 맞이하고 가족과 함께 즐기는 날로,, 죽음과 영혼 등.. 우리문화와는 색다른 전통을 엿볼 수 있는 영화를 보면서. 이들은 죽음에 대해 좀 더 열려있다는 느낌을 받으며 우리와 다른 새로운 문화를 접할 수 있었다.

이 책에는 멕시코의 문화말고도 다양한 종교적 맥락에서 죽음에 대해 어떤 인식을 하고 있고 어떤 방식으로 망자를 기리고 있는지.. 상세히 전하고 있다.

할로윈 데이에 많이 등장하는 해골, 낫을 든 저승사자, 좀비, 미이라.. 등등 아이들이 호기심을 갖을만한 것들이 눈높이 설명과 함께 제시되어 전반적으로 가독성이 높다.


두렵고 멀게 느껴지는 죽음을 생명의 자연스러운 일부로 받아들이게 하는 시도와 더불어

삶과 죽음, 상실과 애도 같은 무게 있는 주제에 대해서도 아이들 눈 높이에서 풀어가는 과정이 새롭게 느껴지는 책~!!


ㅡ 네이버 카페 문화충전을 통해 제공받은 책을 읽고 자유로이 작성한 후기입니다 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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