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역 예수의 언어의 저자는 지난 해 말, 유튜브의 잘잘법에서 접했던 김학철 교수이다. 성서의 복음서에 기록된 예수 그리스도의 말씀을 단순히 교리나 종교적 틀로 해석하는 대신 현대를 살아가는 일반인들의 참과 고뇌에 비추어 싑게 해석해서 풀어내고 있다. 저자는 신학적인 학문의 배경을 갖고 있음에도, 이 책에서는 매우 간결하고 일상적인 언어로 예수의 말씀을 전달하고 있어 기독교적인 배경이 없는 독자라도 쉽게 읽어낼 수 있게 배려한 느낌을 받는다. 각 챕터에서 우리가 매일 겪는 내면의 갈등과 좌절, 불안 등.. 오늘 날의 우리의 삶으로 이어주는 연결 고리 제공하여 스스로 성찰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자신을 한번 되돌아보며 마음속에 질문을 던지고 곱씹게 되는 여백이라고 할까.. 신앙적 또는 교리적 테두리를 벗어나 있어, 기독교라는 종교적인 색채보다는 인문학적인 색깔이 더 강하게 느껴진다. 이천년전 예수의 말씀이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의 삶 속에 여전히 울림을 줄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준다. 독자의 종교를 떠나서.. 말이다. ㅡ 네이버 카페 문화충전을 통해 제공받은 책을 읽고 자유로이 작성한 후기입니다 ㅡ #초역예수의언어 #김학철 #중앙북스 #문화충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