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에 가장 많은 시간을 투자하면서도 가장 실력발휘 단계까지 올라서기 힘든 외국어가 또 있을까.. 하는 생각을 해본다. 학창시절, 영어는 좋아하는 과목 중의 하나였다. 그래도 비교적 가장 점수 따기 쉬운 과목이었으니, 다른 교과보다는 나름 열심히 공부했던 기억. 읽고 듣고 쓰는 것은 그래도 투자에 비례해서 결과를 얻지만, 성격상 말하기는 왠지 움츠러들기도 하거니와, 막상 말로 내뱉어놓고도 맞는건지.. 자기검열을 또 하게되니 자신이 있을 리없다.
자유 여행을 하면서, 외국인들과 섞여 의사소통을 할 때는.. 모두 모국어가 아닌 상황에서 말하는 상황이니 맞건 틀리건 좀 유창하게 나오지만, 막상 원어민을 마주하면.. 자신감은 온데간데 없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