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일리지는 적립하면 적립할수록 좋은데, 나일리지는 정반대. 나이가 들어갈수록, 노화의 현상과 더불어 고장나는 부분이 하나씩 늘어간다. 이번 책은 고독사를 준비중입니다. 책 제목이 참 슬픈데, 80대의 인생으로 접어든 시점에서 자신의 인생, 그리고 주변분들의 삶을 지켜보면서 저자의 생각의 흐름을 물흐르듯 펼쳐내는 이야기다.
집안에서 어르신과 함께 생활을 하고 있기에 나이들어 가는 과정과 노화의 과정을 고스란히 옆에서 지켜보면서 요즘 드는 화두,,< 세상에서 어떻게 사라질 것인가. 어떻게 퇴장할 것인가 > 를 문득문득 생각하게 된다.
나이가 들면 신체에도 삑사리가 나게 된다. 오래동안 사용했으니, 조금씩 손보면서 조심조심 사용하는 수 밖에....
잠시 방심하다가 예기치 않은 낙상을 입게되고, 그 후유증은 젊은이의 그것과는 비교가 안된다. 복용하는 약도 많아지고, 챙겨 먹어야 할 것들이 너무나도 많아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