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초의 제조법에 따라 합성식초, 양조식초, 발효식초로 나뉘지만..
이 책에선 아무래도 오랜 시간과 정성이 깃든 발효식초를 위주로 다루어진다.
연전에 술을 만드는 체험을 해본지라, 이 책에 나오는 식초제조의 원리에서
알코올 발효까지는 경험치로 이해를 하고 이후의 과정을 눈여겨 보게되었다
식초제조의 원리 >>
(효소) => 당화 =(곰팡이,효모)= > 알코올 발효 ==(초산균)==> 초산발효
먹다남은 막걸리가 시간이 흐르면 신맛이 나게되는데, 초산발효의 과정에 접어드는 셈이다. 요즘 감이 제철이라, 감식초가 떠올랐다.
만드는 법을 굳이 보지 않더라도, 홍시를 제 때에 못먹고 두면 과일 액이 시큼한 맛이 감돈다. 이 책에선,,
감이 홍시가 되려 할 때 꼭지를 제거하고 독 안에 담는다.
날이 오래되어 곰팡이가 피기를 기다렸다가 청주를 붓는다.
또 누룩 1덩이를 불에 구워 여기에 담그면 바로 좋은 식초가 완성된다.
식초가 다 떨어지려 할 때, 다시 술을 붓고 구운 누룩을 담그면 감식초를 사용한지 비록 여러 해가 지났어도 다시 감을 쓰지 않아도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