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 드는 게 두렵지 않습니다 - 적게 벌어도 잘사는 노후 준비의 모든 것
요코테 쇼타 지음, 윤경희 옮김 / 중앙books(중앙북스) / 202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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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출산으로 한국사회는 일본처럼 고령화사회를 향해 가고 있다.

노후생활하면,,, 떠오르는 이미지는

서양과 우리의 양상에 갭이 확연하다.

요즘은 100세 시대라고들 한다. 그리 반갑게 들리지는 않는다.

건강하게 풍요롭게 100세라면 몰라도..

남은 인생의 제 2막을 어떻게 준비해야 할까..

이책은,, 숙제와도 같은 과업이 앞에 놓인 이들에게 현실적인 그림을 제시한다.

보통은 < 노후의 문제 > 라고하면,,

노후생활 자금, 그리고 은퇴 후의 취미 및 봉사활동, 그리고 언젠가 맞이할 죽음에 대한 준비정도를 떠올린다.

하지만,, 노년에 닥칠 일들을 세세히 분류하여,,

- 돈과 건강, 연금관리, 가족들과의 관계, 상속과 유언 등

연령에 따라 일어날 가능성이 농후한 노후문제와 그 해결방안을

연령대별로 차근차근 풀어나간다.



은퇴 후엔 가족과 같이 할 시간이 갑자기 늘어나게 된다.

함깨하는 시간이 늘어난다는 것은 그 관계에 마찰이 일어날 가능성이

더 높아질 수 있음을 우리는 지금 팬데믹 상황을 지나면서

직접 경험했기에... 바로 직감할 수 있다.

그렇기에, 가까운이들과의 관계에 더욱 신경쓰면서

배려하는 태도는 그 기본 바탕이 된다.


노후에 가장 걱정되는 부분은 노후의 생활자금과 관련된 부분이 제일 염려되는 부분이 아닐까싶다. 은퇴와 이후의 연금생활 그리고 노후생활 자금은 어떻게 준비해두어야하는지.. 구체적으로 제시한다.

우선 건강이 가장 큰 연금임은 말할 나위도 없다.

건강을 잃으면 다 잃은 것과도 같으니 말이다.

퇴직금은 어떻게 관리해야하는지 다시 생각해 보는 계기가 된다.

생각해보니... 요즘은 irp 등 연금계좌를 만들어두고 각 증권사 은행 마다

퇴직금 유치에 열을 올리고 있는데,, 작년처럼 증시가 활황을 이루던 실적으로

유인을 하지만,, 이책의 저자는 퇴직금 특별플랜에 속지 말라고 경고한다.

정말로 연로하여 판단력이 흐려지는 시간이 되어서 이렇게 복잡하고

심지어는 관계자들도 그 복잡함을 인정하는 계좌 시스템을

제대로 관리할 수 있을지의 여부로 생각해두어야 한다는 점,,,,

그리고 정작 고객보다는 은행이, 또는 증권사가 돈을 버는 펀드를 팔고 있다는

측면을 간과해서는 안됨을 지적한다.



100세 시대하면서 불안-마케팅으로 과잉으로 보험을 권유하는가하면,

연금수령시기는 자꾸 늦춰지고 늦은 노령까지 근로할 것을 은근히 부추긴다.

이 또한 우리의 연금시스템이 부실하기에 벌어지는 일이리라.

이책의 저자도 언급한다.

- 정부가 꽤 자주 인생 100년, 생애 현역을 강하게 부르짖는데

수명이 길어졌음을 말하는 게 아니다. 연금 재원이 부족하기 떄문에

국민이 오랫동안 길게 일하면 좋겠다는 말이다. -

늙도록 돈에 그리고 밥벌이에 얽메이게 되는 현실이

참 암담하게 느껴지는 대목이다.


결국,, 노후대비는 젊을때 하란 결론이다.

시기에 따른 인생 설겨의 변화,, 도표가 한눈에 들어온다.

인생의 2막으로 갈수록 <심신 - 건강> 이 우선되어야 한다는 것!!


근로소득 - 연금소득-불로소득의 3층구조 마련하기!!

노년의 근로소득이라?? 건강한 노년에 해당되는 이야기 이겠지만,,

일할 수 있을 때, 연로자도 그에 적당한 일의 부담과

보람을 찾을 만한 일을 제공하는 사회적 시스템이 우선 마련되었으면 하는

바램이다.

연전에 일본여행을 할 때, 현지의 각 기차-지하철역에

중-노년의 근로자들이 꽤 많이 근무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사회 시스템으로 노년의 일자리를 갖추어둔 일본과 우리의 현실이

대비되는 듯하다.


노년이 될수록, 여유 있어져야 할 터인데,

그러러면 젊을 때,, 앞으로의 삶에 제일 젊은 시점인 지금부터

차근차근 준비가 필요한다.

하지만 이 모든 것을 각자도생으로 몰아넣는 것은 아니란 생각이다.

사회적 안전망?? 시스템으로 구축해가는 노력이 필요하다..

심신이 건강하면 좋겠지만,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노쇠해지는 몸을 돌볼 시스템 속에서 안정적으로 생활할 수 있도록

사회적 체계를 만들어 가는 것이 우선이라고 본다.

- 노후라는 골대를 향해 날아올 공의 방향을 정확히 알려주는 책 -

책의 뒷 표지에 증권사연금센터 임원의 추천사가 시선을 끈다.

= 출판사에서 제공받은 책을 읽고, 자유로이 작성한 후기 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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