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정 상하기 전, 요가 - 마음이 숨 쉬는 하루를 위하여
김윤선 지음 / 넥서스BOOKS / 202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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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가수행은 해본 적은 없다.

바쁨에서 물러나서 피곤하고 곤고한 몸을 이끌고

퇴근후 또 어디론가 가서 뭔가를 할 엄두가 나지 않기 때문이기도 하고,

한편으론 나의 게으름 때문이기도 하다.

하지만 요가수행의 신비로움에 호기심은 갖고 있다.

직장생활, 그리고 복잡미묘한 인간관계로 인한 피로함에 지칠 때면

어디론가 숨어버리고 싶고 나만의 동굴을 찾아 들어가고픈 욕구가 꿈틀거린다.

자발적 고립의 상태로 말이다.

저자도 역시 이에 대해 언급한다.

- 무얼 돌아보겠다는 생각, 어떻게 살아보겠다는 그 모든 생각으로부터 벗어나 보는일. 그 순간의 자기 자신을 마라보는 일. 그저 거기 존재하는 일. 그러다가 본래 자기 안에서 일어나는 맑고 환한 영혼의 빛을 만나는일.

이것이 스스로 빛나는 고독을 선택한 자발적 고립의 상태, 지금의 우리에게 필요한 명상이 아닐까. -

몸을 움직이고 이리 꼬아보고 비틀어보고.. 그리곤 꼬인 기분도 함께 풀어지는 듯한 신기한 일이??!! - 이런 신기한.. 요가 수행이라면 당장이라도 하고싶어지는데?!! 마음에서 일어난 일이 신체의 동작에 집중함으로써 덜어지는 경험인가보다. 요가를 경험하지 못한 1인으로서 짐작으로 따라가본다.

- 요가 자세에는 뱀 나비 독수리 까마귀 삼각형 반달 쟁기 나무 전갈 등의 동물과 사물, 자연의 이름이 등장한다. 인간 우위의 입장으로 이들을 지배하거나 이용하는 개념이 아닌 공존과 조화를 추구하는 요가 정신의 가치로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

요가의 8단계 중 첫번 단계 야먀 ( 윤리적 계율 )에 다섯가지 지침 >>

1. 아힘사 : 비폭력 불살생

2. 사르야 : 진실 불망어

3. 아스테야 : 훔치지않음

4. 브라마차리아 : 절제 금욕

5. 아파리그라하 : 불탐, 검소함

요가 자세 수련을 뛰어넘어 인간 내면의 자비와 사랑 절대구원을 향한 명상적 깨달음을 향해가는 요가 철학적 가치를 짚어둔다.

그렇기에 요가수련!! 인 거다~

자세와 호흡, 몸과 마음 , 움직임과 멈춤, 꼬임과 풀림의 순간들이 모여 요가 수련을 이룬다. 요가에 대한 무경험자로서, 이 책에 풀어놓은 요가의 자세를 눈여겨 보게된다. 요가 수련를 통한 마음챙김과 명상 그리고 우리의 신체에 주는 긍정적 효과까지 짚어주니 한 번씩 따라해보게 된다.

이참에 저자의 유튜브 영상에도 기웃거리게 된다.

좀 더 정확한 동작과 호흡 등을 확인하면서 기초적인 self 요가입문에 서성이는

자신을 발견하게 된다.

=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은 책을 읽고 자유로이 작성한 후기 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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