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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日 1行의 기적 - 무일푼 백수를 억대 연봉 CEO로 만든 실행의 힘
유근용 지음 / 비즈니스북스 / 2019년 3월
평점 :
하루아침에 인생을 바꾸겠다는 욕심을 내려놓고, 내가 제어할 수 있는 시간의 단위인 '하루'에 집중하기로 마음을 먹었다. _6쪽
이 문장이 이 책의 주제문이 아닌가 싶다. 단어로 표현하자면 '스몰 스텝'.
저자는 자신의 치기 어린 시절의 이야기를 시작으로 계획형 인간에 머무르지 않고 실행이 따르는 동사형 인간, 다소 치열한 스몰 스텝을 실행해 변화를 다짐했다. 저자는 자신이 지향하는 모습을 정확히 표현하기 위해 블로그의 닉네임을 '초인 용쌤'으로 바꾸고 1일 1행을 꾸준히 행한다.
저자가 실천한 1일 1행의 습관은 독서, 공부, 운동, 재테크로 실행에 도움이 되는 저자의 경험을 알려준다. 나는 재테크를 가장한 투기와 사기의 직간접 경험으로, 재테크에 다소 부정적이라 이 부분은 언급하지 않으려 했지만 이 책은 '기-승-전-독서'의 플롯이다. 좋았던 부분은 독서를 책으로 제한하지 않고 블로그와 유튜브 등 다양한 플랫폼을 활용하라는 조언이다.
동사형 인간은 목표한 일을 반드시 행동으로 옮기는 사람이다. 동사형 인간이 되려면, 자신이 할 수 있는 목표들을 점진적으로 실행함으로써 목표를 성취했을 때 찾아오는 만족감을 배워야 한다. 계획에 따른 실행 방안을 구체적으로 세우고, 당장 지금 할 수 있는 것들을 미루지 않고 한다. _35쪽
저자는 실행의 원동력을 열등감과 절박함이라 했다. 나는 저자의 일화를 읽으며 '결핍'을 채우기 위해 고군분투한 부분도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또 저자의 성공 경험을 읽다 내 안의 부족함을 성찰하게 되고 긍정적인 동기부여가 일어났다.
가장 강력한 동기부여 부분은 책을 읽을 때 반드시 아웃풋을 마음에 두고 단위를 끊어 마디 짓기이다. 즉 자신의 실행에 대한 아웃풋을 내라는 것. 저자의 경우를 예로 '1년간 365권 읽기'라는 계획의 마디 짓기는 <일독 일행 독서법>이라는 책을 저술한 것이다.
자신이 왜 생활 습관을 바꾸었는지 그 목표를 잃었다는 사실을 깨닫게 되었다. (...)
일찍 일어나서 하루를 빨리 시작하려고 했던 건 목표가 있었기 때문이다. 내 인생의 근원적 변화, 즉 인생 항로의 올바른 변경을 위해서였다. 하지만 결과를 보니 습관 하나만 달라진 것 같았다. _210쪽
어렵고 거창하지 않고 '단순하고 간략하게'를 모토로 나도 매일 실행하는 5가지가 있다. 한국어 교원 자격증 공부, 독후 활동을 동반한 독서, 수입원이 되는 직업, 쌍둥이 아들 학습 도와주기, 그리고 개인 용무이다.
생뚱맞은 지칭인 개인 용무는 현관 밖으로 나가는 것이다. 나는 인간관계가 두려워 외출을 잘 하지 않는다. 바깥 활동 자제는 건강에도 영향을 끼쳤다. 개인 용무는 기초 체력을 쌓고 신체에 활력을 회복해 건강한 사회망 구축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내가 경계하는 것은 목표를 잊고, 하나의 행동에만 집중하다 관성에 빠지는 것이다. 즉 주객이 전도되어 목표를 잊고 길을 헤맬까 하는 염려.
지금 한국어 교원 자격증을 취득하기 위해 공부를 시작했지만 내가 이 자격증 공부를 왜 시작하게 되었는지 목표를 상실했음을 깨달았다. 다시 한 번 목표를 떠올리고 목표를 단단히 설정하는 계기가 되었다.